광주광역시, 미래산업으로 4차 산업혁명 주도한다

(광주)박승호 기자입력 : 2019-03-19 07:51
LG전자와 공기산업 육성 협약, 국내 1호 수소융합에너지 실증센터 준공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왼쪽 다섯째)이 18일 자동차부품연구원에서 열린 '수소융합에너지 실증센터' 준공식에 참석해 김동찬 광주시의회의장, 최남호 산업통상자원부 제조산업정책관, 허남용 자동차부품연구원장, 김삼호 광산구청장 등 내빈들과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사진=광주광역시 제공]

광주광역시가 미래산업과 관련된 기관과 기업을 유치해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고 있다.

19일 광주시에 따르면 시는 올해 들어 광주형일자리를 만들기 위해 현대차와 자동차공장 투자협약을 맺었고 친환경차 부품인증센터를 유치했다. 인공지능 중심의 산업융합집적단지가 예비타당성조사를 면제받았고 내년 한국전기연구원 광주분원을 문 연다.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건설을 추진한 데 이어, LG전자와 공기산업 육성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국내 1호 수소융합에너지 실증센터를 준공했다.

세계적으로 유례가 없는 사회대통합형 노사상생 광주형 일자리를 성사시킨 데 이어, 지난 1월 노동이 존중받고 기업을 경영하기 좋은 도시, 노사분규와 갈등이 없는 ‘노사상생도시’를 선언하면서 사람과 돈과 기업이 몰려오는 환경을 조성했다.

광주가 이제 국내외 산업계가 주목하는 자동차, 에너지, 인공지능 등 미래산업의 적지로 손꼽힐 만하다.

17개 광역지방자치단체 중 유일하게 인공지능 중심의 산업융합집적단지가 예비타당성 조사를 면제받아 광주가 인공지능 메카 도시로서 발전할 기반을 마련했다. 따라서 친환경자동차, 에너지신산업, 공기산업, 인공지능산업 등 연관 미래산업 간의 시너지도 기대된다.

광주시와 자동차부품연구원은 지난 18일 자동차부품연구원 광주전남본부에서 국내 1호 ‘수소융합에너지 실증센터’ 준공식을 했다. 수소융합에너지 실증센터는 산업통상자원부에서 한국형 표준 융복합충전소 국산화 개발 지원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

센터는 자동차부품연구원에서 운영을 맡아 2021년 9월까지 ‘수소차·전기차 융합스테이션 국산화 기술 개발 및 실증’ 과제를 수행한다. 과제는 충전소 핵심 설비인 개질기, 수전해, 고압용기, 수소충전기, 안전관리시스템, 고전압부품 등 국산화 개발 지원 내용으로 구성됐다.

광주시는 수소융합에너지 실증센터 운영으로 수소 전주기를 실증 평가할 수 있는 기반을 확보하고, 수소산업 허브도시 조성을 앞당기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수소전주기 부품·제품·공정 기초기반기술 및 실증 데이터베이스(DB)를 확보하고 수소복합설비 통합운영·안전관리기술 및 사업화 모델 개발, 수소분야 글로벌 강소기업 육성 및 수소경제 촉진 등 성과가 기대된다.

더불어 그동안 고가 장비구축, 운영 및 객관성, 신뢰성 확보 등의 문제로 상용화를 위한 시제품 실증에 어려움을 겪어왔던 국내 업체들의 애로가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광주시는 이날 LG전자와 새로운 미래산업으로 급속히 떠오르고 있는 친환경 공기산업 육성에 손을 잡았다.

광주시, LG전자(주), 광주테크노파크는 이용섭 광주시장,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송대현 LG전자 사장, 김성진 광주테크노파크 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자부품연구원에서 광주시-LG전자(주)-광주테크노파크 간 친환경 공기산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및 에어가전산업협의체 입주식을 했다.

협약에 따라 광주시와 LG전자는 학교, 병원 등 다중이용시설 내 공기 질 개선을 위한 센서 및 필터개발 등 공동 연구·개발(R&D) 과제를 발굴해 수행한다. 또 공간별로 특화된 공기청정 제품을 개발해 지역 에어가전 기업들이 자체 및 공동생산을 통해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협력에 착수한다. 경력단절 여성 및 실버인력을 대상으로 공기청정기 제품 기술·서비스 케어인력을 양성하는 등 일자리 창출에도 공동 협력하기로 했다.

한편, 광주시는 2020년부터 2024년까지 5년간 사업비 3500억원을 투입하는 친환경 공기산업 육성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이 사업은 공기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산·학·연 공동기술개발을 위한 기업집적화 실증단지 9만9000㎡(약 3만평)을 광주 평동공단에 조성할 계획이다. 또 한국전기연구원 광주분원 조성사업이 내년 상반기 개원을 목표로 속도를 내고 있다.

광주분원은 320억원을 들여 광주 남구 도시첨단산업단지에 전력변화연구시험 업무를 위한 연구동과 실험동, 에너지저장장치 시험동, 태양광성능시험동 등이 들어서며 차세대 연구시험 인프라를 갖춰나간다. 한국서부발전과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건설을 내용으로 하는 MOU 체결을 추진하고 있다. 협의가 원만하게 진행되면 남구와 광산구에 각 7160억원 규모의 100MW급 연료 전지 발전소 건립이 추진된다.

200MW 규모의 수소연료발전소가 24시간 가동하면 광주지역(2015년 기준) 전체 사용 전력량의 15%가량을 생산할 수 있다.

이 시장은 “광주는 친환경자동차산업과 수소에너지산업, 인공지능산업에 이르는 자동차밸리‧에너지밸리로 명실상부 4차 산업혁명시대의 선도도시로 자리매김해 가고 있다”며 “이러한 기반 위에 노사상생도시 광주를 실현해 광주를 대한민국의 중심, 대한민국의 미래로 우뚝 세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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