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내은행 해외점포 순익 9억8300만달러…전년比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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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수 기자
입력 2019-03-19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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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국내은행 해외점포의 당기순이익이 크게 늘어 10억 달러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이 19일 발표한 '2018년 국내은행의 해외점포 영업실적 및 현지화 지표 평가 결과'에 따르면 국내은행 해외점포의 당기순이익은 9억8300만달러로 전년 대비 22.2%(1억7900만달러)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국내은행 당기순이익(13조8000억원)의 8.0% 수준이다.

대손 비용이 4400만달러 증가했음에도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이 각각 2억8600만달러, 8000만달러 증가한데 기인한다.

지역별로는 홍콩에 있는 점포들의 당기순이익이 1억7500만달러로 가장 많았고 중국(1억5400만달러)과 베트남(1억3200만달러) 순이었다.

인도네시아와 미국, 일본을 제외하고 모든 국가에서 전년 대비 순이익이 증가했다.

지난해 말 현재 국내은행의 해외점포 수는 189개(39개국)로 전년 말보다 4개 늘었다. 7개의 점포가 신설되고 3개 점포가 폐쇄됐다.

국가별로는 베트남이 19개로 가장 많았고 중국(16개), 인도(15개), 미얀마(12개), 홍콩(11개), 캄보디아(10개) 순으로 아시아가 전체 해외점포의 69.3%를 차지했다.

해외점포 총자산은 1142억5000만달러로 전년 말 대비 8.9%(93억7000만달러) 증가했다.

자산 종류별로 보면 대출금이 72억4000만달러 늘었고 유가증권도 15억3000만달러 늘었다.

국내은행 해외점포의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60%로 전년 말(0.93%) 대비 0.33%포인트 하락했다. 인도네시아(1.10%→1.53%)와 싱가포르(0.25%→0.30%) 점포의 건전성은 악화했지만 다른 지역은 개선됐다.

금감원이 2008년 도입한 현지화 지표 종합평가 등급은 평균 '2등급'으로 2017년('2-등급')과 비교해 1단계 올랐다.

해외점포 현지화 등급은 '1-등급', 본점 국제화 등급은 '3+등급'으로 전년보다 각각 1단계씩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인도네시아 현지 점포가 1등급으로 가장 높았고 일본(1-), 미국(2+) 순이었다.

[자료=금융감독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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