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이슬람 사원 총격 사망자 49명으로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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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예지 기자
입력 2019-03-15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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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남섬 최대 도시 크라이스트처치의 마스지드 알 누르 모스크에서 15일(현지시간) 총격 사건이 발생한 직후 구조대원들이 부상자를 급히 구급차로 옮기고 있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뉴질랜드 남섬 크라이스트처치에서 15일 발생한 이슬람사원(모스크) 총격사건 사망자가 49명으로 늘어났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이날 보도했다. 

사건 초반에는 사망자 숫자가 9명으로 알려졌으나 집계 결과 인명 피해가 더욱 많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날 총격 사건은 15일 1시 40분경 오후 기도시간에 발생했다. 장소는 크라이스트처치 헤글리공원을 마주한 마스지드 알 누르 모스크와 린드우드 외곽에 있는 린드우드 모스크, 두 곳이었다.

한 명 이상의 용의자가 모스크에 무단 침입해 안에서 기도하던 신도들에게 마구잡이로 총격을 가했다고 외신들은 목격자들의 입을 빌려 전했다. 한 생존자는 현지 언론에 마스지드 알누르 모스크에서 총격이 약 20분 간 이어졌으며 60명 가량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총격 사건 발생 후 크라이스처치의 모든 학교와 의회 건물이 봉쇄됐다. 뉴질랜드 경찰은 총격 사건에 연루된 남성 3명과 여성 1명을 체포했으며, 관련 차량에서 많은 양의 폭발물을 제거했다고 발표했다.

AFP통신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저신다 아던 뉴질랜드 총리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사건에 애도를 표하면서 현재 구금돼 있는 용의자 4명외에 또다른 용의자가 있을 가능성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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