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총] LG상사 "올해 녹록치 않아…기존 사업 재점검 및 신사업 진출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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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준무 기자
입력 2019-03-15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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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 [사진=연합뉴스]

"고객 및 주주 가치 제고 관점에서 철저하게 사업을 재점검하고, 지속 성장 가능한 사업 구조를 마련하겠다."

15일 오전 LG상사는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박용환 전무가 대독한 인사말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

박 전무는 "지난 한 해 내외적인 어려움으로 비록 재무성과가 목표했던 수준에 미치지 못했으나, 모든 임직원들은 미래 기반을 강화하는 등 주주 여러분의 믿음에 보답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며 "인도네시아 GAM 석탄 광산 증산 체계 구축 및 신규 팜 농장 인수 등을 통해 수익 기반을 강화했고, 발전 등 기존 인프라 투자 사업의 수익성 개선에 주력했다"고 설명했다.

올해도 경영 환경이 녹록치 않은 상황이라는 게 회사 측 전망이다. LG상사는 자원 및 인프라 부문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새로운 먹거리 발굴에도 박차를 가하겠다는 전략이다.

박 전무는 "석탄 팜 등 경쟁력을 갖춘 사업은 집중 육성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수익 모델 다변화 및 밸류 체인 확대를 통해 성장을 가속화하겠다"면서 "석유화학, 전자부품 등 트레이딩 사업은 사업 구조 고도화 및 수익 기반 안정화에 힘쓰겠다"고 했다.

또 "새로운 성장 모멘텀 확보를 위한 신규 분야 사업 진출도 계속 검토하겠다"며 "기존 사업과 시너지 가능하며 미래 성장이 유망한 분야를 중심으로 사업 기회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끝으로 그는 "주주 여러분의 아낌없는 신뢰와 응원으로 수많은 어려움을 극복하며 지금 이 자리에 올 수 있었다"며 "이에 부응하기 위해 모든 임직원은 올 한 해도 매 순간 최선을 다해 의미 있는 성과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주총에선 △2018년도 재무제표 승인 △정관 변경 △이사 선임(사내이사 2명, 사외이사 2명)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1명) △이사 보수한도 승인(50억원, 전년과 동일) 등 총 5개의 안건이 의결됐다.

한편 LG상사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9조9882억원, 영업이익 1657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 22.1%, 영업이익 22.0% 감소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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