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 마감]부진한 경제지표에 中상하이지수 3000선 무너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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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예지 기자
입력 2019-03-14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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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하이종합 1.20%↓ 선전성분 1.82%↓ 창업판 2.58% ↓

[사진=AP·연합뉴스]

14일 중국 증시가 부진한 중국 산업생산, 소비 지표 여파에 하락 마감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6.26포인트(1.20%) 떨어진 2990.69에 거래를 마감해 3000선이 무너졌다. 선전성분지수는 174.13포인트(1.82%) 내린 9417.93으로 장을 마쳤다. 창업판 지수는 43.67포인트(2.58%) 하락한 1650.19로 거래를 마쳤다.

상하이·선전증시 거래대금은 각각 3562억, 4562억 위안에 달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농임목어업(-4.94%), 미디어·엔터테인먼트(-4.60%), 전자IT(-4.02%), 방직(-3.36%), 부동산(-3.29%), 가구(-2.76%), 조선(-2.22%), 의료기기(-2.18%), 호텔관광(-1.79%), 교통운수(-1.66%), 철강(-1.53%), 금융(-1.52%), 석탄(-1.40%), 가전(-1.24%), 바이오제약(-1.10%), 석유(-0.70%) 등 대다수 업종이 약세를 나타냈다. 반면 시멘트(0.85%), 농약·화학비료(0.57%) 등은 강세를 보였다.

이날 중국 경제 지표 부진으로 경기 둔화 우려가 커지면서 시장은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날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지난 1~2월 소매판매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2% 증가했다. 월간 소매판매 증가율은 지난해 11월 15년 만에 최저치인 8.1%를 기록하고 나서 뚜렷한 반등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이에 전문가들은 중국의 소비심리가 크게 위축돼 소비 부진으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수개월째 이어진 소비 부진은 생산 부진이라는 악순환으로 이어지는 모양새다. 같은 기간 중국의 산업생산 증가율은 5.3%로 예상치(5.6%)를 밑돌았다. 로이터 통신은 "이는 2002년이후 17년래 최저치"라고 보도했다.

다만 중국 지도부의 인프라 투자 확대 등 부양책에 힘입어 투자는 뚜렷한 회복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1~2월 고정자산투자가 전년 동기 대비 6.1% 증가, 전달의 증가율인 5.9%를 웃돌았다. 

한편 이날 위안화 환율은 달러당 6.7009위안으로 고시됐다. 이는 달러 대비 위안화 가치가 전 거래일 대비 0.16% 상승했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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