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준형“몰카 봤다 하이라이트 탈퇴”·최종훈"기억나지 않으나 은퇴 결정"…누리꾼 "뭐라는거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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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인 기자
입력 2019-03-15 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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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용준형 "정준영이 공유한 영상 봤고, 부적절한 대화 주고받았다. 하이라이트 탈퇴"

  • 최종훈 소속사 FNC측 "본인은 기억나지 않는다고 하나 의심되는 정황있어 은퇴 결정"

그룹 하이라이트(구 비스트) 멤버 용준형이 가수 정준영이 공유한 불법 촬영 영상물(몰래카메라)을 본 적이 있다고 밝히며 그룹 탈퇴를 선언했다.

용준형 소속사 어라운드어스 측은 14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잘못된 공식입장으로 혼란을 빚으셨을 많은 분들께 죄송하다는 말씀 전한다”며 “용준형은 2015년 말 정준영과 술을 마신 다음날 1:1 대화방을 통해 서로의 안부를 물어보다가 불법 동영상을 찍었던 사실을 알게 되었고, 그 이후 1:1 대화방을 통해 공유 받은 불법 동영상을 본 적이 있으며 이에 대한 부적절한 대화를 주고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해당 내용은 13일 용준형의 참고인 조사를 통해 다시 확인할 수 있었다”며 “용준형은 본 사안의 심각함을 깨닫고 13일 참고인 조사를 성실하게 임하였으며, 과거 본인이 한 언행으로 많은 분들께 실망을 안겨드린 점, 그리고 본인의 과거 행동에 대한 도덕적 해이가 심각했음을 깨닫고 깊게 반성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룹 하이라이트(Highlight) 용준형이 지난 2017년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에서 열린 그룹 하이라이트 8주년 앨범 기념 쇼케이스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그러면서 “책임을 통감하여 그로 인한 그룹의 이미지 실추 및 2차 피해를 막고자 당사와의 협의 하에 2019년 3월 14일 자로 그룹 하이라이트를 탈퇴한다”고 전했다.

용준형의 뒤늦은 잘못 인정에 대해 누리꾼들은 “다들 이렇게 탄로날 거 왜 아니라고 하지”, “아니락고 바락바락 우기더니, 왜 다들 똑같은 시나리오냐”, “그렇게 발뺌하더니 법적 대응 한다면서?”라고 비난했다. 일부 누리꾼들은 “용준형도 처음에는 아니라고 하더니 조사받고 겁먹었는지 바로 인정하네. 근데 음주운전 보도 무마까지 시켜달라는 최종훈은 왜 가만히 있냐”며 “잘못 있으면 빨리 인정해라. 시간 끈다고 좋은 거 하나 없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한편 FT아일랜드의 최종훈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 측은 이날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최종훈의 탈퇴와 연예계 은퇴 소식을 전했다. FNC 측은 "본인은 기억나지 않는다고 하나 불법 행위와 관련해 추가로 의심되는 정황이 있어 이번 주 내로 경찰 조사를 성실하게 받을 예정입니다. 최종훈은 팀에서 영원히 탈퇴하고 연예계를 은퇴하기로 했습니다"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누리꾼은 "기억나지 않는다고 하나 의심되는 정황이 있어 조사를 받는다니 이제 뭔말이야" 등 FNC 측 공식 입장에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왼쪽부터 가수 정준영과 빅뱅 멤버 승리, FT아일랜드 멤버 최종훈. [사진=최종훈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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