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세종 첨단도로 구간에 민간참여형 자율협력주행 리빙랩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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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충범 기자
입력 2019-03-14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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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달 15일부터 공모

'대전~세종 첨단도로' 구간도. [자료=국토교통부]

국토교통부는 오는 9월까지 '대전~세종 첨단도로(C-ITS: Cooperative Intelligent Transport Systems)' 시범사업 구간에 민간참여형 자율협력주행 시험공간(리빙랩)을 조성하고, 공모에 착수한다고 14일 밝혔다.

C-ITS란 차량 센서로 주변 환경을 제대로 인식할 수 없는 경우에도 차량 간 및 차량과 기반시설 간 통신으로 이를 보완하는 시스템을 뜻한다.

정부는 지난 2014년부터 시범사업을 통해 차량 간, 차량·인프라 간 실시간 통신이 가능한 인프라를 구축(대전~세종, 88㎞) 하고 교통안전 서비스 및 자율협력주행 기술을 검증해 왔다.

이번 리빙랩 구축사업은 그간 시범사업에 사용되던 대전~세종 첨단도로(도로변 검지기 등) 수집 데이터를 민간 업체에 개방하고, 업계 수요를 받아 시험주행에 필요한 인프라를 개선하는 것이다.

공모를 통해 선정된 업체는 실제 도로 기반 시험공간을 통해 기존 개발기술이나 발굴한 신규 서비스를 검증한다.

예컨대 사업관리기관은 2∼3개 교차로에 비전 카메라, 레이더 등 도로변 검지기를 설치하고, 이를 통해 수집한 교통정보를 가공해 업체에 제공하는 식이다.

공모는 개발된 기술의 시험지원을 위한 기술적용, 기존 서비스 개선 및 신규 서비스를 발굴하는 서비스혁신, 창의적 아이디어 수렴을 위한 자유제안 등 총 3개 분야로 구성된다. 공모절차는 서류평가, 발표평가 순으로 진행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리빙랩 사업이 기업들 실험실 수준 기술을 현장에서 적용하는데 기술·경험적 도움을 주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업체가 개발한 기술에 대한 운영실적, 검증 데이터를 보다 쉽게 확보하고, 나아가 새로운 사업을 창출하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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