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임직원 스톡옵션에 1500억원 투입...인재유출 막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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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섭 기자
입력 2019-03-13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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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년 후 목표주가 달성 시 1인당 평균 2억5000만원 넘는 주식 행사

네이버 한성숙 대표가 지난 1월 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룩소르 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네이버가 인재 유출을 막기 위해 임직원 스톡옵션(주식 보상)에 대규모 비용을 투입한다.

13일 IT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5년간 스톡옵션 비용 총액이 1500억원 수준일 것으로 자체 추산했다.

올해는 관련 비용이 168억원, 내년에 315억원, 2021년 406억원, 2022년 343억원, 2023년 268억원 등이다.

앞서 네이버는 임직원 637명에게 현재 주가의 1.5배 달성 시 행사할 수 있는 스톡옵션 총 83만7000주를 제공하기로 결정했다. 3년 뒤 목표 주가인 19만2000원을 10일 이상 기록하면 1인당 평균 2억5000만원이 넘는 주식을 행사할 수 있다.

한성숙 대표는 2만주(38억원), 최인혁 최고운영책임자(COO)는 1만주(19억원)를 받는다. 네이버는 나머지 2833명에게도 총 42만6000주의 스톡옵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같은 보상체계는 핵심 인재 유출을 막기 위한 방안이다. 한 대표는 지난해 12월 5일 ‘2018 인터넷기업인의 밤’ 행사에서 “네이버가 부딪친 현실적 문제는 개발자 확보”라고 언급한 바 있다.
 
네이버 관계자는 "국경을 넘어선 치열한 인재 쟁탈전에서 세계적인 서비스를 이끌어갈 인재를 영입하고, 이들이 새로운 도전을 통해 미래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주주와 임직원이 함께 성장하는 보상 체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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