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지속가능한 남북관계 발전 위해 제도적 틀 갖추겠다"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한지연 기자
입력 2019-03-12 11:32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2019년 통일부 업무보고 브리핑

  • 지속가능한 남북관계 발전 목표...제도적 틀 마련하겠다

천해성 통일부 차관이 1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2019년 업무계획을 발표하고 있다.[사진=저작권자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통일부가 올해 정책 방향을 '지속가능한 남북관계 발전을 위한 준비 작업'으로 설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천해성 통일부 차관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가진 '2019년 통일부 업무보고' 브리핑을 통해 "지속가능한 남북관계 발전을 위해 평화 공전, 공동 번영의 확고한 기틀을 마련하고자 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천 차관이 발표한 내용은 지난달 24일 통일부가 청와대와 국무조정실에 서면으로 보고한 '2019년 주요 업무 추진계획'에 담긴 것이다.

통일부는 이번 업무보고에서 △남북관계와 한반도 비핵화 진전의 선순환 강화 △남북대화 정례화·체계화 △남북합의 제도화 수준제고 △남북관계 전 분야에서의 교류·협력 확대 △이산가족 문제 및 남북간 인도적 사안의 근본적 포괄적 해결 △일관성 있는 대북정책 토대 마련 등을 제시했다.

천 차관은 "남북대화를 통해 북미대화를 촉진해 한반도 비핵화의 선순환 구도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면서 "고위급회담, 분야별 실무회담, 남북공동연락사무소 등 남북대화 추진체계를 발전시켜 남북정상간 긴밀한 소통을 통해 한반도 핵심 현안을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남북간 철도, 해로, 항공로 연결 사업과 비무장지대 평화적 이용 등 협력 사업을 발전시켜 국민이 체감하는 교류 협력을 추진하겠다"면서 "개성공단‧금강산관광 재개에 대비해 대북제재 틀 내에서 준비를 해 나가고, 신경제구상‧남북공동특구도 계획을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인도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도 담겼다. 천 차관은 "금강산 이산가족 면회소 복구 및 상시상봉, 화상상봉‧영상편지 등 이산가족 상봉을 다각화 하고 국군포로‧납북자‧억류자 문제 해결 노력을 지속하겠다"면서 "사회적 대화를 통해 통일국민협약을 추진하고 평화‧통일 공공외교를 강화해 한반도 평화‧번영에 대한 국제사회의 지지를 확보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이어 천 차관은 "이 같은 계획을 바탕으로, 북미 정상회담 및 남북관계 상황 등을 고려해 업무를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이를 통해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와 공동 번영의 기반을 마련하고, 지속 가능한 남북관계의 토대를 구축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