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세안 3개국 순방] '국빈만찬 참석' 文대통령, "보석 같은 브루나이와 협력 확대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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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다르스리브가완(브루나이)=최신형 기자
입력 2019-03-12 0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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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재인 대통령, 브루나이 순방 일정 마무리…"우리 우정 더 깊어질 것"

브루나이를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11일 오후 브루나이 역대 왕실 역사와 유품 등이 전시된 로열 레갈리아 박물관을 방문, 전시물을 관람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문재인 대통령이 11일 (현지시간) "양국 협력의 상징인 템부롱 대교처럼 정보통신기술(ICT), 스마트시티, 재생에너지 등 첨단산업과 지적재산권, 국방·방산 분야까지 양국 협력이 확대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하싸날 볼키아 브루나이 국왕이 주최한 국빈 만찬에 참석, 만찬사를 통해 "양국은 외교 관계 수립 후 35년 동안 아주 깊은 우정을 쌓았고, 에너지와 인프라 건설 등에서 긴밀히 협력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국빈 만찬을 끝으로 2박 3일간의 브루나이 순방 일정을 마쳤다.

문 대통령은 마지막까지 브루나이와 협력 관계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

문 대통령은 "올해 처음으로 방문한 보석 같은 나라 브루나이에 국빈 방문하게 돼 아주 기쁘다"라며 "눈부시게 빛나는 왕궁과 모스크의 황금색 돔, 보르네오의 푸른 심장 울루 템부롱, 깨끗한 거리와 시원스레 뻗은 야자수들 모두 보석 같다"고 치켜세웠다.

이어 "국민들의 친절함과 환한 미소는 보석보다 더 브루나이를 빛나게 한다"며 "양국 관계가 한 단계 더 도약하고 양국 국민의 삶이 함께 더 풍요로워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양국을 이어주는 직항편도 올해 주 4회로 증편될 예정"이라며 "앞으로 더 많은 국민들이 오간다면 우리의 우정은 더 깊어질 것"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아세안과 한국은 서로에게 아주 소중한 친구"라며 "(올해 한국에서 열리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에 아세안의 모든 정상을 초대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국왕님 내외분의 건강과 양국의 영원한 우정과 번영을 위해"라고 건배사를 하며 분위기를 띄웠다.

앞서 양국 정상은 이날 오전 정상회담을 하고 우리의 '신(新) 남방 정책'과 브루나이 '비전 2035' 정책 간 시너지 창출을 위한 공동성명을 채택했다. 이에 따라 인프라 분야에서 양국 간 협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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