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타항공, 패스트컴퍼니 선정 ‘혁신기업’ 2위… 항공업계 유일 이름올려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최윤신 기자
입력 2019-03-11 16:32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애플·구글·마이크로소프트 등 IT기업 속 유일한 항공업계

패스트컴퍼니 로고[사진=델타항공 제공]



델타항공이 세계 비즈니스 잡지 상위 10위 중 하나인 ‘패스트컴퍼니’가 발표한 ‘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인 기업’에 2년 연속 선정됐다. 애플,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로켓 랩 등 쟁쟁한 IT기업들 중에 항공사로서는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델타항공은 작년부터 생체 인식 시스템 및 날씨 앱을 도입해 고객들에게 더욱 안전하고 편안한 여행을 제공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 덕분에 여행업계에서 델타항공의 기업 순위는 2018년 6위에서 올해 2위로 급상승했으며, 패스트컴퍼니도 ‘고객들이 더욱 편하게 목적지까지 여행할 수 있도록 노력한 델타항공의 서비스’를 강조하였다.

델타항공이 최근 업데이트 버전을 선보인 아이패드용 ‘비행 기상 뷰어’ 앱은 조종사에게 비행 경로 상의 난기류 및 위험요소를 실시간으로 보여준다. 앱을 통해 조종사들은 전방 기류를 예측하고 항로를 조정해 난기류로 인한 부상을 최소화할 수 있다. 또한, 전방 시야 확보가 어려울 때 발생하는 고도 변경을 줄여, 적용 첫해에는 수백만 달러의 연료비를 절약하고,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수만 톤 절감했다.

델타항공은 지난해 미국 제조업체인 클리어(CLEAR)와의 협력으로 새로이 생체 인식 시스템을 도입해 50개의 델타 스카이클럽 입장 시 지문인식으로 본인인증을 할 수 있도록 했다. 또 미국 관세국경보호청과 협력을 통해 애틀랜타 하츠필드-잭슨 국제공항의 국제선 터미널 F 탑승동에서 전미 최초 완전한 생체 인식 단말기를 도입했다. 이와 함께 안면 인식 기술도 도입해 카메라 신원인식만으로 탑승 수속, 수하물 위탁, 보안검색대 통과를 마치고 탑승이 가능하다.

그 외에도 델타항공은 플라이델타 앱을 통해 실시간으로 수하물을 추적할 수 있는 RFID 수하물 태그 기술을 비롯해, 최첨단 제빙기술, 자체개발한 세계 최초 무선 기내 엔터테인먼트 시스템 등 다양한 혁신 기술을 선보이며 지속적인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길 웨스트(Gill West) 델타항공 최고운영책임자는 “폭넓게 사고하고, 작은 일부터 시작하면서 빠르게 성장하는 델타항공 임직원 덕분에 고객이 여행에서 중요시하는 부분에 대해 신속히 반영하여 혁신적으로 개선할 수 있었다”며 “첨단 기술을 통해 고객과 직원 간 의미 있는 관계 구축을 실현하고 싶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