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이산가족 화상상봉 미 독자제재 문제 협의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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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연 기자
입력 2019-03-11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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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통일부는 11일 최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가 이상가족 화상상봉 장비의 대북 반출과 관련해 제재 면제를 승인한 것과 관련해 미국 측과 독자 제재 문제도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미국 독자 제재가 있어도 (화상상봉) 추진이 가능하냐'는 질문에 대해 "(미국) 독자 제재 부분도 지금 마무리 협의 중"이라면서 "관련 절차들이 끝나면 북한하고 협의해서 후속 절차를 밟아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산가족 문제의 시급성을 고려해 내부적으로 할 수 있는 것들은 최대한 조치를 밟을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내부적으로 할 수 있는 조치‘에 대한 질문에 "북한에 전달할 품목 등을 준비하는 데 예산이라든지 물품 구입에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제재 면제 품목을 묻는 질문에는 "세부적인 품목에 대해 말하는 건 적철하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앞서 유엔 안보리는 한국 정부가 신청한 남북 이산가족 화상상봉을 위한 카메라 등 장비와 물자에 대한 대북제재를 면제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북측과 화상상봉 준비를 위한 시설 보수 작업에 돌입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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