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가는 하늘길 확대된다…"인천-파리 간 운항횟수 최대 주 2회 늘리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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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충범 기자
입력 2019-03-10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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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프랑스 항공회담' 통해 항공편 확대 협력…내년 동계 시즌부터

[이미지=아이클릭아트]

내년 말부터 프랑스로 가는 하늘길이 확대될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7일부터 2일 간 개최된 '한-프랑스 항공회담'을 통해, 양국 간 운항횟수를 2.5단위(최대 주 2회, 2020년 동계 시즌 이후) 증대하기로 합의했다고 10일 밝혔다.

현재 양국 운항횟수는 28단위인데, 내년 동계시즌부터 30.5단위로 2.5단위 늘어나게 되는 것이다. 우리 측은 대한항공 주 7-8회, 아시아나 주 5회, 프랑스 측은 에어프랑스 주 7-10회로 운항 중에 있다.

특히 이번 항공회담 합의는 작년 10월 개최된 '한-프랑스 정상회담' 후속조치로 이뤄진 것으로, 양국 간 정상외교가 가시적 성과를 달성한 것으로 평가돼 의의가 있다고 국토부 측은 설명했다.

그간 인천-파리 노선은 탑승률이 연평균 85%를 넘어서 이코노미석 기준으로 1년 내내 만석인 경우가 많았다. 특히 여름 등 성수기에는 탑승률이 90%를 넘나들어 항공권을 구하기가 매우 어려운 상황이었다.

이에 우리 정부는 인천-파리 노선의 운항 횟수를 늘리기 위해 정상회담 의제로 상정하고, 프랑스 측에 항공회담 개최를 지속적으로 건의하는 등 부단한 노력을 해왔다.

하지만 프랑스 측이 운항 불균형과 우리 항공사의 한-프랑스 항공시장 잠식을 우려해 부정적인 태도를 견지해 와, 2000년 이후 개최된 항공회담의 절반 이상(9회중 5회 결렬)이 결렬되는 등 난항을 겪은 바 있다.

그러나 이번 회담을 통해 양국 간 운항 횟수가 늘어나게 됨에 따라 그간 높은 탑승률로 우리 국민들이 불편을 겪던 인천-파리 노선의 항공권 구매 및 이용이 보다 편리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항공회담 합의를 통해 향후 프랑스로 여행을 계획하고 계신 국민들의 편의가 더욱 증진되고, 양국 간 인적·물적 교류 확대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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