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 노조, “육탄방어 해서라도 현대重 실사 막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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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신 기자
입력 2019-03-08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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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8일 산은-현대중그룹 대우조선 인수 본계약 체결, 노조는 반대 집회

대우조선해양의 매각 본계약 쳬결식이 열린 8일 오후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앞에서 열린 매각 반대 집회에서 금속노조 대우조선지회와 현대중공업지부 노조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대우조선해양 매각을 위한 본계약이 체결된 가운데 인수 중단을 요구하는 대우조선 노조의 투쟁이 더욱 거세지고 있다.

노조는 차후 진행될 현대중공업의 실사 등을 육탄저지를 통해서라도 막겠다는 강경한 입장이다.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과 권오갑 현대중공업지주 부회장은 8일 여의도 산은 본점에서 대우조선 지분 인수 계약서에 서명했다.

대우조선 노조는 이날 계약식이 열린 산은 앞에서 상경시위를 벌였다. 노조 측은 "비록 본계약이 체결됐으나 매각 철회를 위한 투쟁은 노조와 지역사회가 연대해 계속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특히 노조는 이동걸 은행장이나 현대중 실사단이 대우조선을 찾으면 물리적 충돌까지 불사하겠다고 밝힌 상태다.

약 6개월간 진행될 실사가 시작되면 회사 내부사정이 현대중에 낱낱이 공개돼 경쟁력이 떨어지는 것은 물론 대외 이미지나 신뢰도가 하락해 수주마저 어렵게 된다는 게 노조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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