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남북 문화재 교류에 14억원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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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선 기자
입력 2019-03-08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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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부분 개성 만월대 복원 사업에 쓰일 전망

8일 서울 중구 한국의집에서 열린 ‘남북 문화유산 정책포럼’ 출범식에서 정재숙 문화재청장(오른쪽 아홉 번째)과 운영위원회 최병현 위원장(오른쪽 열 번째)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문화재청]

정부가 올해 남북 문화재 교류에 14억원을 투입한다.

8일 문화재청에 따르면 올해 남북 문화재 교류 사업에 14억원을 투입할 예정으로 주로 개성 만월대 발굴 사업에 쓰일 전망이다.

지난해에도 만월대 발굴 사업이 진행됐으나 유엔 대북제재로 장비 반입이 되지 않아 삽 등만을 이용하면서 진행이 더뎠다. 만월대 발굴 사업은 8만 제곱미터 중 1만 제곱미터를 공동 발굴조사하기로 하고 수십년 째 진행중이다.

올해에도 남북 문화재 교류 사업에 배정된 예산 14억원의 대부분이 만월대 복원 사업에 쓰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문화재청은 남북 문화재 교류 강화를 위해 이날 한국의 집에서 신설한 남북문화재교류사업단의 정책을 지원하기 위한 남북 문화유산 정책포럼을 구성하고 위원장에 최병현 숭실대 명예교수를 선출했다.

이날 회의에서 문화재청은 앞으로 수년 내 철원도성 공동 발굴 등을 위해 올해 예산을 확보하기 위한 관련 법제정 등 남북문화재 교류를 위한 기반 조성에 나설 계획을 밝혔다.

공동경비구역 내에 있는 철원도성 발굴을 위해서는 군사 당국, 통일부 등과의 협력하에 북한과의 협의가 필요한 가운데 예산 확보 등의 절차가 이뤄져야 해 수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조사를 위해서는 지뢰 제거 등 복잡한 과정을 거쳐야 해 실제 성사가 되기 위해서는 복잡한 과정이 필요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장기적으로는 공동경비구역을 세계문화유산으로 남북 공동으로 등재하는 방안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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