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증시] VN, 빈그룹 테마株 강세로 장중 1000p 돌파 후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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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인 기자
입력 2019-03-07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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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VN지수, 장중 1004포인트 돌파…전일 대비 0.05% 빠진 994.03으로 마감

[사진=베트남비즈]


7일 베트남 주식시장은 엇갈린 결과를 나타냈다. 호찌민 시장은 장중 강한 상승세를 나타내다 마감 직전 하락세로 전환했다. 반면 하노이 시장은 거래가 끝날 때까지 오름세를 유지했다.

이날 호찌민증권거래소(HOSE)의 VN지수는 전일 대비 0.46포인트(0.05%) 빠진 994.03포인트를 기록했다. VN지수는 오전 거래에서 장중 1004.55포인트까지 오르며 지난해 10월 5일(1008.39포인트) 이후 5개월여 만에 1000포인트 돌파 마감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하지만 VN지수의 상승폭은 1004포인트를 웃돈 뒤부터 축소됐고, 오후 거래에서는 줄곧 하향 곡선을 그렸다. 오후 거래 내내 1000포인트 근처에서 등락을 반복하던 VN지수는 결국 1000포인트가 붕괴한 994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시가총액과 거래액 상위 30개 종목으로 구성된 VN30지수도 1.29포인트(0.14%) 미끄러진 922.29를 기록했다.
 

7일 베트남 주식시장 VN지수(위)와 HNX지수(아래) 변동 추이. [사진=베트남 사이공증권 웹사이트 캡처]


현지 경제 매체 베트남비즈는 “이날 오전 VN지수는 빈그룹(VIC)과 관련된 종목들의 강세에 힘입어 고공행진했다. 그러나 VN지수가 1004포인트까지 치솟자 차익실현을 목적으로 한 매도 물량이 늘어났고, 그 결과 지수는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부동산 섹터가 크게 분열됐다”며 “빈그룹과 빈그룹의 테마주 빈홈(VHM) 등의 주가는 올랐지만, 닌반바이부동산(NVT) 등은 부진했다”고 덧붙였다.

특징 종목으로 VIC와 VHM은 각각 1.27%, 0.22%가 상승했고, 노바랜드투자그룹(NVL)은 0.70%가 뛰었다. 반면 NVT는 2.08%가 하락했다.

은행 섹터에는 텍콤뱅크(TCB)와 VP뱅크(VPB)를 제외한 대표 종목의 주가가 일제히 상승했다. TCB는 0.19% 빠지고, VPB는 보합을 기록했다. 그러나 군대산업은행(MBB), 비엣콤뱅크(VCB), 베트남투자은행(BID), 베트남산업은행(CTG)은 각각 0.23%, 0.64%, 0.43%, 0.94%가 올랐다.

한편 마감을 앞두고 추락한 VN지수와 달리 하노이증권거래소의 HNX지수는 전일 대비 0.40포인트(0.37%) 오른 108.88로 거래를 마쳤다. HNX30지수도 전날보다 0.21포인트(0.11%) 오른 201.01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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