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발전, 미세먼지 저감 총력…전사 긴급 대책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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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승길 기자
입력 2019-03-07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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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세먼지 취약계층 마스크 지원·발전소 주변지역 진공청소차 운영 확대

박형구 한국중부발전 사장이 7일 보령발전본부에서 전사 미세먼지 긴급 대책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 = 한국중부발전]


한국중부발전 7일 보령발전본부에서 박형구 사장 주재로 전사 미세먼지 긴급 대책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7일 연속 발령되는 등 고농도 미세먼지 위협이 계속됨에 따라 중부발전 소속 전 발전소에서 시행하고 있는 비상저감조치의 이행사항을 점검하고 추가적인 미세먼지 저감방안을 마련하고자 긴급 소집됐다.

중부발전은 지난해 7월 발전사 최초로 자체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매뉴얼을 제정·운영 중이다.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되는 경우 전직원 차량 2부제는 물론, 석탄발전 상한제약, 오염물질 발생이 적은 저유황탄 우선 연소, 대기환경설비 효율 상향 운전 등을 통해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미세먼지 약 25t을 비상저감조치로 저감했다.

또한, 비상저감조치 발령 이전인 지난달부터 발전소 주변지역 진공흡입 청소차를 상시 운영해 도로 비산먼지를 제거, 지역주민 생활환경 개선에도 노력하고 있다.

아울러 보령시와 공동으로 어린이집, 초등학교, 노인정 등 미세먼지 취약계층에 미세먼지 마스크 2만개를 지원하고 주변지역 진공흡입 청소차를 봄철(3~5월)에 추가로 2대 더 투입할 계획이다.

박 사장은 이날 회의에서 "국민의 건강이 심각하게 위협받고 있으며, 내 가족의 건강을 지킨다는 마음으로 발전소 및 주변지역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회사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중부발전은 2016년부터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석탄발전 환경설비 개선에 약 2400억원을 투자했다. 그 결과, 지난해에는 2015년 대비 초미세먼지 배출량을 52%(3660t), 대기오염물질 59%(2만1177t)을 감축했다.

올해에는 보령 3호기 성능개선 및 7호기, 신보령 1호기의 환경설비 개선을 완료해 석탄발전 미세먼지 배출량을 2015년 대비 57%(약 4000t) 감축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석탄하역 부두에 육상전력공급설비를 올해말까지 설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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