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중국 아이폰 가격 다시 인하... 中 언론"이미지 타격 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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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예지 기자
입력 2019-03-07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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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월 아이폰XR 할인에 이어 XSㆍXS맥스도 할인 적용

[사진=중국 아이폰 공식 홈페이지]

애플이 중국에서 아이폰의 가격을 또 내렸다. 이는 올 들어 벌써 두번째 가격인하다.

7일 중국 매체 베이징상보에 따르면 지난 5일 중국 주요 전자제품 유통 매장인 징둥(京東), 쑤닝(蘇甯), 궈메이(国美)에서 아이폰 일부 모델 가격이 대폭 인하됐다. 할인이 적용된 모델은 아이폰XS, XS맥스, XR이고 할인 폭은 1200~2000위안(약 20~34만원)이다.

구체적으로 쑤닝은 아이폰XS 가격을 온라인몰에서 최대 1360위안 인하했다. 아이폰XS 맥스는 2000위안 가량 할인한다. 징둥 역시 아이폰XS를 1000위안, 아이폰XS 맥스는 1700위안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고 있다. 아이폰 XR의 최저 가격은 5388위안이다.

앞서 지난 1월 애플은 중국 시장 판매 부진으로 보급형 모델 XR의 가격을 인하 한 바 있다.

업계에서는 애플이 당시 할인으로 효과를 본 후 또 다시 가격 인하를 감행한 것이라고 보고 있다. 실제 중국 전자상거래 업체 티몰 통계에 따르면 지난 1월 티몰 내 아이폰 판매량은 전달에 비해 76% 증가했다. 쑤닝에서도 같은 달 판매량이 83% 늘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애플의 가격 인하가 장기적으로는 피해가 될 수 있다고 분석한다. 베이징상보는 “애플의 가격 인하가 단기간 매출 상승에 기여할 수는 있지만 브랜드 가치에는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라며 “특히 애플은 중국에서 프리미엄 이미지가 강했기 때문에 타격이 더 클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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