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베르증후군, 왜 실검에 등장했나…어떤 병이길래, '걷는 시체 증후군'으로도 불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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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인 기자
입력 2019-03-06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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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신의 존재를 부정해 기본적인 생존활동을 포기하는 정신질환

[사진=SBS '강남스캔들' 방송 캡처]


6일 오전 국내 주요 포털사이트 실시간검색으로 ‘알베르증후군’이 등장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알베르증후군’이 누리꾼의 주목을 받은 이유는 이날 오전 방송된 SBS TV일일드라마 ‘강남스캔들’에서 극중 최서준(임윤호 분)이 ‘알베르 코타르 증후군’이라는 진단받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실제 알베르코타르증후군은 없는 병이다. 비슷한 병명으로는 '코타르 증후군' 있다. 

'코타르 증후군'은 자신이 이미 죽었다고 믿는 사람들로, 일명 ‘걷는 시체 증후군’이라고도 불린다. 이들은 자신의 신체 일부가 이미 사라졌거나 죽었다고 착각해 먹거나 마시거나 하는 기본적인 생존 활동을 포기한 채 살아간다.

코타르 증후군 환자들은 자신의 존재를 부정하거나 장기부정망상, 체감이상 등의 정신적인 증상을 보인다. 이 증후군은 정신적인 증상을 보이는 희귀병이다.

1882년 프랑스의 정신과 의사였던 쥘스 코타르에 명명된 이 증후군은 극도로 드문 정신질환이기 때문에 정확한 원인 규명에 대한 정보나 연구가 부족한 상태다. 다만 일부 전문가들은 얼굴 인식을 담당하는 뇌의 일부 영역인 ‘방추상회(fusiform gyrus)’의 결함으로 이 증상이 유발된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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