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봉하마을 방문…“통합·나라사랑 정신 되새기겠다”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신승훈 기자
입력 2019-03-05 20:07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봉화마을 찾은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 [사진=연합뉴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5일 봉하마을을 찾아 “노무현 전 대통령님의 통합과 나라사랑 정신을 기억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황 대표는 오후 5시 30분께 경남 김해 봉하마을을 찾아 노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한 뒤 방명록에 “대통령님의 통합과 나라사랑의 정신 깊이 기억하겠습니다”라고 적었다.

자리에는 조경태 최고위원, 한선교 사무총장, 추경호 전략기획부총장, 이헌승 비서실장, 민경욱 대변인, 박완수‧윤영석 의원 등이 함께했다.

이날 황 대표는 권양숙 여사를 비공개로 30분간 예방했다. 황 대표는 이후 기자들과 만나 “(권 여사가) 대통령님이 공관에서 어떻게 생활하셨는지, 어떤 개념으로 만들어졌는지 소상하게 말씀해주셨다”고 밝혔다.

민경욱 대변인은 황 대표와 권 여사가 노 전 대통령 서거 10주기 기념행사‧노무현 기념관 건립 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고 전했다. 황 대표는 노 전 대통령의 서재를 둘러보고 권 여사에게 홍삼액을 선물한 것으로 전해졌다.

황 대표는 ‘5‧18 망언’ 논란 의원들의 징계 절차와 관련된 질문에는 “오늘은 노무현 대통령을 추모하는 일에 마음을 모으자”며 답을 피했다. 방명록에 적은 ‘노 전 대통령의 통합 정신’이 무엇이냐는 질문에는 “한미FTA‧해외 파병 등 문제에서 갈등을 해소한 것을 기억한다”고 짧게 답했다.

황 대표는 이날 4‧3 보궐선거가 예정된 경남 창원시를 방문해 창원 반송시장을 들러 민심을 청취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봉하마을 입구에는 ‘적폐청산과 민주사회 건설을 위한 경남운동본부’ 등 시민단체 소속 회원 20여명이 ‘5‧18 망언, 탄핵 불복, 자유한국당 아웃’이 적힌 팻말을 들고 “5‧18 망언 즉각 사과하라”고 소리쳤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