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車시장, 지난해 친환경차 점유율 8.2%… 유럽‧미국보다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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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신 기자
입력 2019-03-03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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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한국자동차산업협회, ‘2018년 자동차 신규등록 현황분석’ 보고서 공개

지난해 자동차 연료별 신규등록 현황[사진=한국자동차산업협회]



우리나라의 친환경자동차 시장이 하이브리드차(HEV)를 중심으로 급격히 성장해 유럽과 미국보다 높은 점유율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가 발표한 2018년 자동차 신규등록 현황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친환경차 연간 판매량은 전년비 26.2% 증가한 12만4979대를 기록하며 10만대를 돌파했다.

이에 따라 국내 친환경차의 승용차시장 점유율은 2015년 2.8% 수준에서 2018년 8.2%로 확대되어 서유럽(6.6%)과 미국(3.9%)을 앞지르게 됐다.

친환경차 종류별로 살펴보면 HEV가 친환경차 시장의 양적 성장을 주도했다. 하이브리드차는 휘발유 가격 인상 및 고급화된 제품에 대한 소비자의 높은 만족도 등으로 그랜저, K7 등 대형세단 모델 위주로 증가하였으며, 전체로는 10% 증가한 9만3094대를 기록했다.

판매 증가율이 가장 높았던 것은 수소전기차(FCEV)다. FCEV는 전용 모델인 현대 넥쏘를 중심으로 전년비 780% 이상 증가한 731대(버스 2대 포함)가 판매되며 정부 보급목표(659대)를 넘어서며 급성장했다.

전기차(EV)는 신규 모델 출시, 정부 구매보조금 및 세금감면 규모 확대로 전년비 110% 이상 증가하며 연간 판매가 3만대를 넘어섰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 관계자는 “최근 수소차, 전기차 등 친환경차 판매가 급성장함에 따라 충전소 인프라 확충과 제도 개선 등이 시급하다”며 “특히 정부가 올해 발표한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이 차질 없이 추진되야 함은 물론이며 친환경차의 글로벌 경쟁력 제고를 위한 자동차산업의 연구개발 투자가 확대될 수 있도록 정부 지원이 강화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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