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재 다작하는 이유 있다? "젊은 배우야 좋은 기회 많지만 난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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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연 기자
입력 2019-02-28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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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방송화면캡처]


배우 이순재가 다작을 하는 이유를 밝혔다.

지난달 방송된 KBS '인간극장'에서 바쁜 스케줄 속 동료들의 경조사에 참석하던 이순재는 다작하는 이유에 대해 "젊은 배우야 한두 작품 안해도 좋은 기회가 올 수 있다. 하지만 우린 그렇지 못하다. 기회가 있을 때 할 수 있을 만큼 본령을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63년 동안 멈추지 않고 연기 활동을 해온 이순재는 대사에 대한 자신감도 보였다.

이순재는 "대사를 한 번만 제대로 외워두면 시간이 지나도 조금만 맞춰 보면 다시 생각이 난다. 아직 대사 잊어버려서 곤욕을 치른 적이 없으니까 아직까지는 괜찮다. 연기는 몸 사리면 못한다. '그래 한 번 해봐 누가 지나' 덤벼들면 되는 거다. 뛰는 게 얼마나 좋나. 그게 생명력이다. 움직일 수 있으면 자꾸 움직여야 한다"고 말했다. 

드라마는 물론 연극에도 서고 있는 이순재는 '하루에 연습을 얼마나 하냐'는 후배의 질문에 "여섯시에 시작해 밤 열한시까지 매일 한다. 주말도 없다. 내 교육이 이거다"라며 연기 비결을 공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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