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명래 환경부 장관, 中 산시성 방문...미세먼지 개선 방안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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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등용 기자
입력 2019-02-28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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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시성, 중국 내 석탄 생산 2위 지역

  • 우리나라 기업, 中 양메이그룹과 ‘환경보호분야 전략협력 양해각서’ 체결

[사진=연합뉴스]


조명래 환경부 장관이 중국 내 석탄 생산 2위 지역인 산시성을 방문해 대기 환경 개선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환경부는 조 장관이 지난 27일 산시성 타이위안시에서 뤄양셩 산시성장을 만나 미세먼지 저감 실증사업 등 환경협력 강화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산시성은 석탄화력 발전 시 나오는 대기오염물질을 천연가스로 발전할 때 나오는 배출 수준으로 개선하기 위해 초저배출 정책을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양측은 미세먼지 저감 협력사업 분야를 기존 발전소, 제철소 등 대형시설에서 중형보일러까지 확대하기 위해 시범사업을 올해 6월부터 함께 추진하기로 했으며, 다양한 환경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조 장관은 이날 오후 루안 중공업도 방문해 우리나라에서 핵심부품을 공급받아 중국에서 미세먼지 저감설비 104대를 조립·완성하는 현장을 둘러보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이날 사전행사로 한국의 제이텍과 일신종합환경, 세라컴은 세계 500대 기업에 포함되는 중국 양취엔메이예그룹(이하 양메이그룹)과 ‘환경보호분야 전략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코크스 제조 관련 집진설비 경험이 있는 제이텍은 양메이그룹과 합자회사를 설립해 코크스 제조시설 등 새롭게 집진설비를 필요로 하는 2조 4000억 원 이상의 집진설비 시장을 개척하기로 했다.

제이텍 등 우리나라 3개사는 양메이그룹 내 보일러의 대기오염저감, 폐수처리설비 개선, 보유차량의 배기가스 저감 등을 위해 실증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조 장관은 “실질적인 미세먼지 저감사업의 성과를 눈으로 확인할 수 있었으며, 향후 산시성과의 협력강화를 통하여 양국 국민이 건강한 삶을 영위하기 위한 동북아 호흡 공동체를 만들어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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