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마빌딩 소유주 10명 중 7명 "올해 안 팔고 추가 매입계획"

강영관 기자입력 : 2019-02-28 10:21
매매가격 우상향 흐름 지속…급매물 쏟아질 가능성은 적어

서울시내 이면도로에 위치한 꼬마빌딩. [사진=아주경제DB]


꼬마빌딩 소유주 10명 중 7명은 올해 추가로 빌딩을 매입할 의사가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또 대다수 소유주가 꼬마빌딩 매매가격이 떨어지더라도 팔지 않겠다고 응답했다.

28일 부동산 임대관리 서비스 개발사인 원랩이 명지전문대 부동산경영과 서후석 교수와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꼬마빌딩 매매가격은 올해도 우상향을 지속할 것으로 예측됐다. 이번 설문조사는 원빌딩중개법인 꼬마빌딩 전문가 30명과 꼬마빌딩 소유주 30명, 그리고 SC제일은행·우리은행PB센터 현직 PB(프라이빗 뱅커) 30명 등 총 9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설문조사를 살펴보면 주택 임대와 오피스텔 임대, 꼬마빌딩, 수익형 부동산펀드, 지식산업센터 임대, 공유빌딩 등 수익형 부동산과 관련해 올해 투자유망 종목으로 PB와 소유주 모두 꼬마빌딩을 1순위로 꼽았으며, 수익형 부동산펀드가 뒤를 이었다. 반면 투자를 기피해야 할 상품으로는 주택과 오피스텔 임대로 조사됐다.

보통 꼬마빌딩은 대지 165~330㎡, 연면적 330~990㎡, 3~6층 규모의 상가와 업무시설로 매맷값이 20억원에서 100억원 수준의 중소형 빌딩을 의미한다. 수익형 부동산 가운데서도 꼬마빌딩은 저금리 기조와 꾸준한 임대수익, 시세차익을 누릴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유망한 재테크 수단으로 각광받고 있다.

[자료= 원랩 제공]


올해 꼬마빌딩 매매가격은 전문가들과 소유주, PB 모두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으며, 임대가격도 소폭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원랩이 산출한 꼬마빌딩 경기전망지수(BSI)를 보면 매매가격 BSI는 122.2이고 임대가격BSI는 104.4로 조사됐다. 세부적으로 전문가들의 매맷값 BSI가 133.3으로 가장 높았고 소유주 121.6, PB 111.6으로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100을 기준으로 그 이상은 경기호전, 이하는 경기악화를 예상한다는 의미다.

김원상 원랩 대표는 "꼬마빌딩의 공급부족과 함께 풍부한 여유자금, 은퇴를 준비하는 연령층의 증가 등 상승 요인이 대출규제, 금리상승, 공실률 증가 등 매매가격 하락 요인보다 우세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꼬마빌딩 매매가격 상승을 예상한 소유주들에게 추가 매입 여부를 설문한 결과 10명 중 7명이 추가 매입 의사를 나타냈다. 또한 매매가격이 하락할 것으로 본 소유주 10명 중 8명이 꼬마빌딩을 그대로 보유하겠다고 답했다. 꼬마빌딩 가격 등락에 상관없이 매각 의향이 낮은 셈이다.

김원상 대표는 "경기 침체와 공실률 증가 등의 이유로 임대수익에 대한 전망이 밝지 않지만, 꼬마빌딩 매매가격이 하락 추세가 아니기 때문에 소유주들은 그대로 보유하려는 경향이 강하게 나타나고 있다"며 "올들어 꼬마빌딩 거래가 잘 이뤄지지 않은 것은 신규 투자자들이 가격이 하락한 물건을 찾기 어렵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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