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편의시설 설치율, 승강기 90% 이상 화장실 남녀구분은 50% 수준에 그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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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종호 기자
입력 2019-02-27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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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역별로는 도시와 농촌간 격차 드러나

[사진=아이클릭아트]

장애인 편의시설이 승강기, 복도 등에서는 90%가 넘는 설치율을 보였으나 장애인 화장실 남녀구분 등은 설치율이 50%를 기록해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 27일 ‘2018년 장애인편의시설 실태 전수조사’ 결과를 통해 이 같이 발표했다.

복지부가 주관하고 지방자치단체(17개 시도·229개 시군구)가 참여한 이번 조사는 2018년 5월부터 12월까지 8개월간 전국의 약 19만여 개 시설물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번 조사는 장애인 편의시설 설치현황에 대한 기초자료를 확보하고 설치 실태를 분석해 향후 편의시설 확충 및 제도개선 방향 등을 모색하기 위하여 실시됐다.

종류별 설치율을 보면 복도(설치율 95.1%, 적정설치율 93.1%), 승강기(93.8%, 89.4%), 주출입구 접근로(93.3%, 89.4%) 순으로 설치율이 높았다.

하지만 위생시설 중 장애인화장실의 남녀구분, 접근통로, 점형블록 등 위생시설 일반사항 위생시설 일반사항(55.0%, 49.1%) 안내시설의 유도 및 안내설비(57.5%, 54.3%)순으로 나타나 상대적으로 낮은 설치율을 보였다.

지역별로 보면 전국 17개 시·도에서 장애인편의시설이 모두 늘었지만, 지역별 격차는 여전했다. 도시지역이 많은 광역시 등 자치단체의 설치율이 높았지만, 도 단위에서는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났다. 이는 도 단위 자치단체의 경우 농어촌 지역과 노후 건축물이 많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설치율 기준 상위 5개 지역을 보면 세종이 88.9%로 가장 높았고 서울 87.9%, 울산 85.1%, 광주 82.2%, 경기 82%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충북이 70.8%로 가장 낮았고, 전남 73.2%, 경북 74.5%, 전북 77.2%, 경남 77.4% 등의 순으로 저조했다.

2013년도 대비 설치율이 가장 많이 늘어난 곳은 서울로 20.7%포인트 증가했으며 그 뒤를 이어 울산 14.6%포인트, 충남 13.2%포인트, 인천 12.8%포인트, 경기 12.6%포인트씩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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