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KPGA 코리안투어 4월 18일 개막…역대 최다 ‘총상금 146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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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교(성남) 기자
입력 2019-02-27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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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KPGA 코리안투어 일정을 발표하는 양휘부 KPGA 회장. 사진=서민교 기자]


2019시즌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가 총상금 146억원의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다.

한국프로골프협회(KPGA)는 27일 경기 성남시 KPGA 빌딩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2019 KPGA 코리안투어 일정을 발표했다. 올 시즌은 지난해와 같은 총 17개 대회로 열리고, 총상금은 3억원 오른 146억원이다. 총상금 규모는 역대 최대다.

올 시즌 개막전은 4월 18일부터 나흘간 열리는 DB손해보험 프로미오픈이다. 이 대회는 2014년부터 6년 연속 KPGA 코리안투어 개막전을 책임지고 있다. 지난해 7월 개최됐던 NS홈쇼핑 군산CC 전북오픈이 올해는 4월 마지막 주로 자리를 옮겨 시즌 두 번째 대회로 개최된다.

지난해 대비 총상금 규모가 상승한 대회는 올해 2회째를 맞는 휴온스 엘라비에 셀러브리티 프로암과 KEB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이다. 5월 둘째 주에 진행될 휴온스 엘라비에 셀러브리티 프로암은 지난해 총상금 5억원에서 올 시즌 6억원으로 1억원 증액됐다. 스포츠 스타와 연예인 등 유명인사와 함께 펼쳐지는 대회로 2021년까지 예정돼 있고, 지난해 첫 선을 보여 큰 주목을 받았다. 한국과 중국, 일본의 주요 선수들이 격돌하는 KEB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은 지난해 10억원에서 올 시즌 12억원으로 2억원 증가돼 6월 둘째 주에 개최된다.

총상금 10억원 이상의 대회는 지난해와 같은 9개 대회다. 15억원의 총상금으로 KPGA 코리안투어에서 가장 많은 상금을 내건 제네시스 챔피언십은 지난해 골프장 사정으로 인해 한시적으로 5월에 열렸으나 올해부터는 다시 10월로 자리를 옮겨 팬들을 맞이한다.

양휘부 KPGA 회장은 “최근 2년간은 시즌을 마친 해에 다음 시즌 일정을 발표했지만, 여러 협의사항으로 인해 두 달 정도 늦게 시즌 일정을 발표하게 되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양 회장은 “올 시즌은 지난해와 같은 17개 대회로 치러진다. 대회 수나 규모가 많은 분들의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것은 사실이지만, KPGA의 중흥과 발전을 위해 많은 기업들이 다양한 관심과 후원을 해주고 있다”며 “아직 논의 중인 몇몇 대회들은 최대한 빠른 시일 내로 협의를 마무리하여 차질 없이 운영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한 투어의 글로벌화와 안정화를 위해서도 끝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KPGA는 일정이 확정된 17개 대회 외에도 2~3개 대회 추가 개최를 위해 스폰서와 협의 중이다. KPGA 박호윤 사무국장은 “남자골프가 여자골프에 비해 국제 경쟁력에서 떨어지기 때문에 스폰서들이 여자골프 대회를 더 선호하는 것이 사실”이라면서도 “남자골프가 과거 최경주와 양용은 시대보다 PGA 투어에 더 많이 나가 있는 등 점진적으로 발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박 사무국장은 “남자골프만의 매력을 어필하고 있고, 그 이해의 폭도 넓어지고 있다”며 “빠르진 않지만 조금씩 진척이 되어 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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