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친환경차 부품인증센터 유치 '전국 유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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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박승호 기자
입력 2019-02-27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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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I사업과 연계하면 미래 자동차산업 날개 단다

이용섭 광주광역시장(가운데)이 친환경자동차 부품인증센터 유치에 관해 발언하고 있다.[사진=광주시 제공]


광주광역시가 전국에서 유일하게 ‘친환경 자동차 부품인증센터’를 유치해 친환경 미래차 생산 거점도시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특히 지난달 예비타당성조사 면제사업으로 선정된 ‘인공지능 중심 산업융합 집적단지 조성사업’과 연계할 경우 미래 자동차 기술을 확보하고 자동차산업 성장동력을 갖출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지난 26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토교통부가 주관한 부품인증센터 공모사업에 참여해 광주 빛그린산단으로 최종 유치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민선 7기 들어 광주시는 자동차산업 기반 마련을 위해 광주형 일자리를 중심으로 자동차공장 유치와 친환경 자동차산업 육성에 행정력을 집중했다.

자동차안전연구원과 전문가로 기획단(TF)을 구성해 사업을 기획하고 정부에 사업을 제안하는 등 센터 유치에 심혈을 기울였다. 부품인증센터는 국가 차원에서 친환경 자동차와 부품의 공인인증과 평가, 글로벌 자동차 안전기준 등에 대응하는 국가기관이다.

그동안 자동차 안전인증 국가공인 기관은 경기도 화성시에 있는 '자동차안전연구원'이 유일했다.

광주시는 빛그린산단 내 2만4750㎡ 부지에 건축면적 3745㎡, 지상 2층 규모로 300억원을 들여 부품인증센터 건물과 인증·평가 장비를 2021년까지 구축할 예정이다.

인증·평가 장비는 배터리 안전성 평가 장비 9종, 친환경 자동차와 배터리 등 고위험 부품의 충돌에 의한 폭발과 파손 등을 평가하는 충돌 안전성 평가 장비 7종, 충격 안전성 평가 장비 8종 등 모두 24종을 갖춘다.

광주시는 부품인증센터 유치로 최근 증가하는 소형 전기자동차의 충돌 부분에 대한 안전인증을 빛그린산단에서만 수행하게 돼 빛그린산단 활성화와 친환경 자동차산업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이 시장은 “이번 친환경차 부품인증센터 유치에 만족하지 않고 이 분야의 글로벌 기업 및 전문가들과 협력해 수소에너지 기반 산업 생태계 구축 등 미래 자동차산업 혁신 성장 기반 마련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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