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증시] 석유·은행株 추락에 무너진 시장…VN지수, 98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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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인 기자
입력 2019-02-26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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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노이 HNX지수 0.05% 오른 강보합으로 마감

[사진=베트남비즈]


26일 베트남 주식시장은 7거래일 만에 하락했다. 호찌민 시장에서 석유, 은행 섹터의 대표 종목이 부진한 모습을 보인 영향이다. 반면 하노이시장은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이날 호찌민증권거래소(HOSE)의 VN지수는 전일 대비 7.37포인트(0.74%) 하락한 987.06으로 마감했다. 이로써 지난해 10월 10일(993.96) 이후 2개월여 만에 넘어섰던 990포인트 선이 다시 무너졌다. 시가총액과 거래액 상위 30개 종목으로 구성된 VN30지수도 9.96포인트(1.06%) 빠진 926.51로 거래를 마쳤다.

VN지수는 이날 거래 시작 이후 줄곧 부진한 움직임을 이어갔다. 오전 장에서 한때 상승하며 녹색장을 연출하기도 했지만, 이내 내림세로 전환하며 하락폭을 확대했다. 현지 경제 매체인 베트남비즈는 “최근 시장의 상승세를 이끈 대형주들이 줄줄이 하락하면서 지수도 고군분투했다. 특히 석유 및 가스, 은행 섹터의 부진이 시장에 큰 영향을 줬다”고 전했다.
 

[사진=베트남 사이공증권 웹사이트 캡처]


베트남비즈의 분석처럼 그간 강한 오름세로 시장에 큰 도움을 줬던 비나밀크(VNM)의 주가는 3.63%가 추락했고, 마산그룹(MSN)은 1.32%가 미끄러졌다. 같은 소비재 종목인 사이공맥주(SAB)도 0.32%가 빠졌다.

베트남산업은행(CTG)을 제외한 은행 섹터의 대표 종목들은 일제히 하락했다. 군대산업은행(MBB)은 1.78%, 베트남개발은행(BID)은 1.18%, 텍콤뱅크(TCB)는 1.08%, VP뱅크(VPB)는 0.93%가 떨어졌다. 석유 및 가스 섹터의 페트로베트남가스(GAS)는 1.31%가 미끄러졌고, 페트로맥스(PLX)는 2.73%가 추락했다.

한편 전날과 다른 부진했던 호찌민 시장과 달리 하노이 시장은 마감 직전 급등으로 강보합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하노이증권거래소의 HNX지수는 전일 대비 0.05포인트(0.05%) 오른 107.66을, HNX30지수는 1.40포인트(0.71%) 뛴 197.68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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