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북미정상회담]김정은 하노이 도착 초읽기? 동당역 통제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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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은주 기자
입력 2019-02-26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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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정은 전용열차 종착역인 동당역 통제 강화

  • 오후 2시까지 동당~하노이 도로 170km 폐쇄

  • "김 위원장 숙소는 하노이 멜리아 호텔 확정"

25일(현지시간) 베트남 랑선성 동당역의 플랫폼 위에서 보안요원들이 아래쪽을 내려다보고 있다. 동당역은 전용열차를 타고 이동중인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하차하는 역이다. [사진=EPA·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탑승한 전용열차의 종착역으로 알려진 베트남 랑선성 동당역 주변에서 통제가 강화되고 있어 김 위원장의 도착이 임박한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싱가포르의 채널뉴스아시아 등 외신에 따르면 25일(현지시간) 오후부터 동당역 주변에는 무장한 보안 요원들이 배치돼 삼엄한 경비가 이뤄지고 있다. 근로자들도 동당역 입구와 선로에 대한 최종 점검에 나섰다. 이날 역 주변에서는 김 위원장을 환영하기 위한 리허설도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역이 잠정 폐쇄되면서 주민들의 이동이 제한된 상태로, 언제까지 폐쇄될지는 분명치 않으나 김 위원장이 도착하는 26일 오전까지는 이 상태가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고 현지 보안요원을 인용, AFP통신이 전했다. 

김 위원장은 27~28일 하노이에서 열리는 제2차 북·미 정상회담에 참석하기 위해 자신의 전용열차를 타고 23일 오후 5시 평양을 출발해 밤 9시 30분께 북·중 접경지역인 단둥(丹東)을 통과했다. 동당역까지 전용열차로 이동한 뒤 동당역에서 하노이까지는 자동차를 타고 이동할 것으로 보인다.

랑선성은 베트남 수도 하노이에서 약 170km 떨어져 있는 곳으로, 중국과의 접경 지대에 있다. 채널뉴스아시에 따르면 베트남 현지 당국은 김 위원장의 하노이 입성에 대비해 26일 오전 6시부터 오후 2시까지 동당~하노이 간 도로를 완전히 통제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김 위원장이 회담 기간 머무는 숙소는 하노이 멜리아 호텔로 확정됐다고 외신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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