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52시간 근무] 쉴 수록 문화소비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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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모 기자
입력 2019-02-25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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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픽사베이 제공]


오는 2021년 5인 이상 사업장까지 주 52시간 근로제가 적용될 경우 문화관련 소비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25일 하나금융경영연구소가 내놓은 ‘주 52시간 근무제 확대에 따른 유망 여가·생활서비스 분석’에 따르면 업종별 신용카드 승인 실적 중 출판과 영상, 방송통신, 정보서비스업에서의 소비가 가장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해 3분기 중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인 업종은 출판‧영상‧방송통신 및 정보서비스업으로 전년동기대비 11.9%, 전기대비 8.5%가 증가했다.

오유진 하나금융경영연구소 연구원은 “폭염 및 주 52시간제 시행 등에 따른 여가시간 확대 등으로 극장 서점 등의 이용객이 늘어나 관련 지출이 확대됐다”고 말했다.

또 지난해 3분기 도매 및 소매업 승인액은 전년동기대비 7.6% 늘어난 96조3000억원으로 절대금액 기준 가장 높은 비중 을 차지했다. 이는 여름철 폭염 및 열대야로 관련 냉방 가전제품 음료 및 식품 등의 구매가 늘어났고 온라인을 통한 구매 확대 추세가 지속된 탓이다.

이밖에도 숙박 및 음식점업의 승인액은 여름 휴가철로 인한 호텔 이용증가 및 음식점 카드결제 확대 등으로 전년동기대비 7.3% 증가했고, 교육서비스업 승인액도 자기계발 수요 확대 등으로 전년동기대비 4.2% 증가했다.

온라인쇼핑몰 상품군별 거래액 동향을 봐도 문화수요가 늘고 있음이 드러난다. 작년 3년 분기 온라인쇼핑몰 총 거래액은 전년동기대비 21.0% 늘어난 28조100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3분기 거래액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여행 및 교통서비스가 15%를 차지했다. 이외에도 가전 전자 통신기기, 의복, 음식료품, 화장품, 생활용품 순으로 나타났다. 서적부문 거래액은 전분기대비 19.2% 증가한 5143억원으로 나타났다.

오 연구원은 “문화 및 레저서비스 여행 및 교통서비스 등도 전분기대비 10% 이상씩 지출이 늘어나며 소비가 확대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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