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UG, '준공 후 후분양대출보증' 최초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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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충범 기자
입력 2019-02-25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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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134가구 규모 '평택 신촌지구 A3블록 사업'에 승인

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지난 22일 준공 후 전체 가구 입주자를 모집하는 후분양 주택사업의 사업비 조달을 지원하는 '후분양대출보증'을 최초로 승인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보증이 승인된 경기 평택시 칠원동 소재 '평택 신촌지구 A3블록 사업'은 아뮤티유한회사가 시행하고, 동문건설이 시공한다. 아파트 전체 1134가구를 준공 후인 2021년 8월 분양하는 사업으로, 후분양대출보증을 통해 총분양대금의 약 70%가 조달된다.

HUG 후분양대출보증은 주택사업자가 주택의 일부 또는 전부를 공정률 60% 이상이 되는 시점 이후 분양하는 사업에 대해 주택건설자금 대출금의 원리금 상환을 책임지는 보증으로, '입주자모집승인 전 보증'과 '입주자모집승인 후 보증'으로 나뉜다.

HUG는 작년 6월 국토부 '후분양 로드맵' 발표 이후, 작년 9월 보증대상(총 가구의 60%→100%) 및 한도(가구별 분양가 60~70% 차등→70%로 일원화)를 확대하고, 금리 부담을 낮추고자 후분양 표준 프로젝트파이낸싱(PF) 금융기관을 선정하는 등 민간 후분양 활성화 지원방안을 마련했다.

건설자금의 60% 이상을 PF 대출에 의존해야 하는 후분양 주택사업은 사업자의 높은 금리(6~10%) 부담으로 그간 활성화되지 못한 측면이 있었으나, HUG 후분양대출보증을 통해 금리를 3.5~4% 수준으로 낮춰 자금조달 비용을 대폭 절감할 수 있게 됐다고 HUG 측은 설명했다.

이재광 HUG 사장은 "소비자 선택 폭을 넓히고자 후분양대출보증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후분양대출보증으로 민간 부문의 자발적 후분양 참여를 적극 장려하는데 HUG가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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