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홍래 회장 “기업가 정신 실종 안타까워…성장 DNA 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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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보훈 기자
입력 2019-02-20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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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9대 이노비즈협회장 취임

  • “4차 산업혁명 주도, 혁신 허브 구축하겠다”

조홍래 한국도키멕 대표가 20일 이노비즈협회 제9대 회장으로 취임했다. 조 회장은 취임식 전 기자간담회에 참가해 "이노비즈협회가 혁신 성장의 동력을 제공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사진=신보훈 기자]

“중국에는 기업가를 공경한다는 의미의 ‘경업’이라는 전광판이 많은데, 한국에서는 기업가를 재산가 정도로 보는 경향이 있다.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하고, 혁신 허브 네트워크를 통해 저 개인과 협회의 성장 DNA를 구축하겠다.”

20일 제9대 이노비즈협회장에 취임한 조홍래 한국도키멕 대표는 취임 일성으로 혁신과 기업가 정신을 강조했다. 기술 기업이 주축인 이노비즈협회가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하고, 기술 중심 글로벌 패러다임을 구축해 미래지향적 일자리와 혁신성장 동력을 만들겠다는 목표다.

이 회장은 “이노비즈협회는 2017년 결산 기준 총 매출 284조원, 국내총생산(GDP) 15%, 일자리 75만8000개를 담당하고 있다”며 “장기 불황으로 기업 환경이 위축돼 있지만, 혁신 키워드를 기반으로 강한 이노비즈 비전을 실현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날은 혁신 성장을 위한 4대 아젠다도 함께 발표됐다.

먼저, 이노비즈협회 회원사가 제조업 중심의 높은 연구개발(R&D) 투자 기업군인 만큼 고부가가치 사업을 선도하는 기업군으로 거듭난다는 계획이다. 혁신기술 모임체를 만들고, 스마트공장 지원을 확대해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ion) 기반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기술교류 기반으로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고, 기술교류센터 활성화도 도모한다. 이란, 베트남, 인도네시아, 인도 등 센터 설립국가 중심으로 기술혁신 표준화에 나서고, 이노비즈 인증제도 세계화를 통해 협회 정체성을 강화하겠다는 목표다.

또한, 미래 중점사업에 맞는 융합형 인재를 양성하고, 유기적 네트워크를 강화해 혁신성장 허브 이노비즈를 구축하겠다는 구상도 제시했다.

그는 “지금 가장 어려운 점은 사회 분위기다. 기업가 정신이 점점 실종돼 가는 것 같아 안타깝다”며 “4대 아젠다를 통해 저와 회원사, 협회 전체를 큰 산으로 만들어 중견기업으로 나갈 수 있는 사다리가 되자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2%대의 경제 저성장 국면에서 협회가 혁신성장 동력이 되겠다. 이노비즈 대표 수장으로서 소통하고, 협력하는 협회를 만들기 위해 40년 현장 경험과 열정을 쏟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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