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라밸을 보장하라]근로자 휴가지원 사업 '관심'…4만명 신청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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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수정 기자
입력 2019-02-20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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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관광공사, 3월 8일까지 중소기업/소상공인 근로자 대상 참여 모집

2019 근로자 휴가지원사업 포스터 [사진=한국관광공사 제공]

한국관광공사(사장 안영배)가 근로자 휴가지원 사업 신청 기업을 신청받은 지 일주일 만에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근로자 인원이 4만명을 넘어섰다.

지난 12일부터 19일까지 참여를 신청한 기업은 3766개사로, 인원은 4만3922명에 달한다. 지난해 2만명을 모집해 성공을 거뒀던 근로자 휴가지원 사업은 올해 모집 규모를 전년 대비 4배 늘린 8만명으로 설정했다.

기업 규모별(19일 오후 6시 기준)로 살펴보면, 중기업에서 2만658명(741개사), 소기업 1만4993명(1223개사) 소상공인 8271명(1802개사)이다. 

중소기업·소상공인 근로자를 대상으로 하는 근로자 휴가지원 사업은 정규직, 비정규직 등 근로자의 고용 형태에 대한 제한 조건은 없으며, 기업 내 일부 근로자만 참여도 가능하다.

중견기업 규모의 기업인 경우도 중소기업으로서 유예기간을 적용받고 있다면 중소기업으로 참여할 수 있다.

근로자 휴가지원 사업 홈페이지를 통해 내달 8일까지 신청을 받고 마감 후 신청 인원이 8만명을 초과할 때는 기업 단위 전산 추첨을 통해 참여 기업과 근로자를 확정한다. 최종 결과는 3월 중순 통보할 예정이다.

참여가 확정된 근로자는 4월부터 내년 2월까지 숙박, 교통, 입장권, 패키지 등으로 구성된 국내 여행 전용 온라인몰에서 적립금 40만원을 사용하게 된다.

모두투어, 인터파크투어, 웹투어 등 30여개 주요 여행사에서 판매하는 8만여개 국내 여행 관련 상품을 전용 온라인몰에서 동일하게 이용할 수 있으며 상품가격 또한 동일한 수준이다.

롯데관광, 야놀자 등도 추가로 입점하며, 지속 확대하고 있다.

4월, 전용 온라인몰 오픈에 맞춰 상품할인 행사를 진행, 호텔, 리조트, 펜션 등 숙박 상품 및 테마파크, 워터파크, 체험시설 등 관광지 입장권, 그리고 패키지 여행상품 등을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식사, 교통, 입장권 등이 모두 포함된 국내 여행을 만원에 참여할 수 있는 ‘만원의행복’ 이벤트도 4월부터 진행한다.

김석 한국관광공사 관광복지팀장은 “휴가비 지원뿐 아니라 전용 온라인몰에서 국내 여행 관련 상품을 다양한 혜택과 함께 이용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라며 “지난해 참여한 근로자들이 블로그 및 SNS 등에 남긴 후기를 보면 근로자 휴가지원 사업의 만족도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근로자 휴가지원 사업은 직장 내 자유로운 휴가문화 조성과 국내 여행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 도입됐으며, 근로자가 20만원을 부담하면 기업이 10만원, 정부가 10만원을 함께 지원해 적립금 40만원을 근로자가 국내 여행 경비로 사용하는 사업이다.

신청을 원하는 기업은 참여근로자 인원을 포함한 신청서와 중소기업확인서, 사업자등록증을 사업 홈페이지에 제출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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