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총·전경련 “탄력적 근로시간제 합의 환영… 노동시간 선진화 속도내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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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신 기자
입력 2019-02-19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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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근로시간의 유연한 활용 방안이 함께 마련되길 기대… 노사간 논의 활발해지길

[사진=한국경영자총협회 제공]


한국경영자총협회, 전국경제인연합 등 경제단체가 탄력적 근로시간제의 단위기간이 최대 6개월로 합의된 것과 관련해 환영한다는 입장을 내놓고 “노동시간 선진화가 속도를 내길 바란다”고 밝혔다.

대통령 직속 사회적 대화 기구인 경제사회노동위원회는 19일 서울 새문안로 S타워 7층 대회의실에서 노동시간제도개선위원회 제9차 전체회의를 열어 탄력적 근로시간제 제도 개선 관련 최종 합의를 도출했다.

이와 관련해 경총 관계자는 “그동안 노사가 진지하게 논의해온 탄력적 근로시간제 개선과 관련 사회적 합의를 이뤄 기업들이 제도를 유연하게 운영할 수 있도록 한 것을 다행으로 생각한다”며 “이번 합의와 같이 노사가 함께 머리를 맞대고 현재 산적한 노동현안에 대해서도 잘 풀어나가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다만 이번 논의에서 제외된 선택적 근로시간제 역시 탄력적 근로시간제와 함께 반드시 개선돼야 한다고 경총은 강조했다. 경총 관계자는 “선택적 근로시간제뿐만 아니라 한시적 인가연장근로 허용범위 확대, 특례업종 재조정, 고소득ㆍ전문직 이그젬션 등 기타 근로시간의 유연한 활용 방안이 함께 마련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전경련 측도 환영한다는 입장이다. 추광호 한국경제연구원 일자리전략실장은 “탄력근로시간제 최대 단위기간이 선진국의 1년 보다 짧은 6개월로 연장되면서 기업애로 해소 효과가 반감되는 문제는 있지만, 근로시간 단축의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사가 각자의 입장에서 조금씩 양보해 노사현안에 대해 합의를 한 것은 의미가 있다”며 “이번 노사합의를 계기로 노동시장 선진화를 위한 노사간의 논의가 활발해지기를 기대하고, 국회는 이번 합의안을 바탕으로 탄력적근로시간제도 관련 보완입법을 조속히 완료해 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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