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자동차 시장 한파 올해도 계속된다... 1월 판매량 전년比 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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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예지 기자
입력 2019-02-18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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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월 감소폭 2012년 1월 이후 최대치

  • 승용차 판매량도 17% 줄어... 8개월째 감소세

  • 자동차제조협회 "올 판매량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

[사진 = 아주경제DB]

중국 자동차 시장이 급속히 얼어붙고 있다. 중국의 지난달 신차 판매량이 크게 줄며 7개월 연속 감소세를 기록했다.

18일 중국 자동차제조협회(CAAM)에 따르면 1월 중국 신차 판매량은 237만대에 그쳐 전년 동기 대비 15.8% 줄었다. 1월의 감소폭은 2012년 1월 이후 최대치라고 중국 매체 월스트리트견문은 이날 전했다. 중국 신차 판매량은 지난해 11월과 12월에는 각각 14%, 13%가 감소한 바 있다.

차종별로 살펴보면 승용차 판매 부진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승용차 판매량은 202만110대로 전년동기 대비 17.7%, 전월 대비 9.5% 감소해 지난 6월부터 8개월째 감소세가 이어졌다.

중국 자동차 시장 위축세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계속되고 있다. 지난해 중국 자동차 판매량은 2808만대(CAAM 기준)로 전년 동기 대비 2.8% 감소했다. 특히 전체 시장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승용차 판매량은 2371만대로 전년 대비 4.1% 줄었다. 지난해 상반기 자동차 판매는 6% 증가했으나, 하반기에는 판매가 11% 감소했다. 중국 경제 성장세 둔화와 미·중 무역분쟁 영향으로 중국인들이 지갑 열기를 주저하면서 자동차 산업이 직격탄을 입었다는 평가다.

올해 전망도 밝지 않다. CAAM은 올해 자동차 판매량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인 2810만대, 승용차 판매량은 2370만대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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