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림-부산종합버스터미널, 베트남 물류센터 개발 사업 맞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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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경조 기자
입력 2019-02-18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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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베트남 물류회사 '로지스틱스 까이맵' 지분 90% 인수


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와 부산종합버스터미널이 손잡고 베트남에서 물류센터 개발 사업을 추진한다.

희림은 18일 양사가 함께 지분 투자 중인 에치알 로지스틱스 디벨로프먼트(HR LOGISTICS DEVELOPMENT Co.,Ltd.)가 베트남 DIC그룹 계열 물류회사인 로지스틱스 까이맵(LOGISTICS CAI MEP COMPANY LIMITED)의 지분 90%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로지스틱스 까이맵은 베트남 남부의 바리아붕따우성 까이맵-티바이항 인근에 위치한 물류회사다. 까이맵-티바이항 배후물류단지 내 약 20만8000㎡ 규모의 물류터미널 부지를 가지고 있다. 이곳은 다수의 외국기업 및 한국기업이 입주해 있는 푸미2공단과 맞닿아 있고, 까이맵-티바이국제터미널로 진입하는 주요도로가 인접해 물류단지로서 최적의 입지를 자랑한다.

특히 까이맵-티바이항은 지리적으로 호치민시와 가까워 수출무역과 국내 교역활동에 유리하다. 베트남 남부의 유일한 심해항으로서 초대형 컨테이너선이 정박할 수 있어 유럽, 미국, 동남아시아 등 주요 노선을 운영할 수 있다. 또 베트남 정부가 심해항만 건설에 적극적이어서 향후 하이퐁시의 락후옌항과 붕따우성의 까이맵-티바이항이 베트남 심해항 건설의 중심이 될 전망이다.

희림 관계자는 "베트남 물류산업의 성장성과 물류센터로서의 입지 조건 등이 매력적이라고 판단해 로지스틱스 까이맵의 인수를 결정하게 됐다"며 "물류센터 개발 사업뿐만 아니라 건축회사로서의 장점을 살려 주변지역에 사무실, 공장, 물류센터를 짓거나 부동산 개발 사업에 관심 있는 기업을 대상으로 수주 활동을 펼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으로 현장실사, 추가 협상 등을 거쳐 모든 인수 절차를 마무리할 방침이다.

국내 건축회사 중 가장 먼저 베트남 진출에 성공한 희림은 베트남에서 외교부청사, 108국방부중앙병원, 랜드마크72, 롱탄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주베트남대사관 청사 및 관저, 한국-베트남 과학기술연구원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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