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의원에 폭언 논란, 이학재 한국당 의원 '싸가지없는 XX' '어린노무 XX' 발언 폭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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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환 기자
입력 2019-02-18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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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학재 구의원에 폭언 논란[사진=페이스북 캡처]

이학재 자유한국당 의원이 인천시 기초의원에게 폭언을 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정인갑 인천시 서구의회 의원은 17일 페이스북에 "어제 집회에서 발언을 마친 뒤 이학재 의원으로부터 '싸가지없는 XX'와 '어린노무 XX, 가만 안놔둔다'는 무서운 말을 수차례 들었다"고 밝혔다.

그느 "나이 어린 것이 죄일까, 국회의원은 기초의원을 함부로 대해도 되는 걸까, 제 역할과 존재 이유를 고민하면서 밤새 단 한숨도 잠을 이룰 수 없었다"고 전했다.

이번 일은 지난 16일 인천시 서구 청라소각장 인근에서 열린 집회에서 벌어졌다. 지역 단체인 청라국제도시총연합회는 주민 250명이 참석한 가운데 청라소각장 폐쇄 등을 요구하는 집회를 열었다.

정인갑 구의원은 이날 "서구에는 제가 해결하겠다고 말하는 정치인이 없다", "수도권쓰레기매립지가 연장될 때 인천시장, 경기도지사, 환경부 장관은 누구였는가" 등의 발언을 했다.

이 발언이 끝나자 이학재 의원이 폭언을 했다는 것이다.

다만 이학재 의원 측은 "당일 집회가 끝난 뒤 정 구의원과 대화를 하긴 했으나 폭언을 한 사실은 없었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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