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 투자 영화 '극한직업' 1400만명 돌파 눈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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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수 기자
입력 2019-02-15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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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오후 서울 마포구의 한 영화관의 전광판. '극한직업'의 상영시간이 게시돼 있다. [사진=연합뉴스]
 

IBK기업은행이 투자한 영화 '극한직업'이 누적 관객수 1400만명 돌파를 눈 앞에 두고 있다.

15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1월 23일 개봉한 극한직업은 이날 오전 누적 관객수 1362만9854명을 기록했다. 오는 주말에는 누적 관객수 1400만명을 돌파할 전망이다. 

이는 2009년 개봉해 전세계적으로 인기를 끌었던 영화 '아바타'(1362만4328명)를 넘어선 흥행 성적이다.

극한직업의 손익분기점은 247만명으로 벌써 관객수가 손익분기점의 5배를 넘어섰다. 영화진흥위원회에 따르면 극한직업의 누적 매출액은 1170억원을 웃돈다.

기업은행은 극한직업에 직접투자 7억원, 간접투자 9000만원 등 총 7억9000만원을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극한직업의 성공으로 기업은행은 약 120억원의 투자수익을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기업은행이 직접 투자한 영화 중 천만관객을 넘은 것은 '신과 함께' 시리즈 이후 극한직업이 두 번째다.

앞서 기업은행은 신과 함께 시리즈에 직·간접으로 20억원을 투자했다. 신과 함께 1편 죄와 벌은 기업은행이 직접투자한 영화 중 최초의 천만 영화로, 누적 관객수 1441만명을 기록했다. 신과 함께는 1편과 2편의 합계 손익분기점이 약 1200만명으로, 1편 개봉만으로도 이미 상당한 수익을 낸 것이다.

현재 극한직업보다 많은 관객을 모은 작품은 '명량'(1761만명), '신과함께-죄와벌'(1441만명), '국제시장'(1426만명) 등 3편이다. 기업은행은 명량, 국제시장에도 간접적으로 투자한 바 있어 사실상 투자수익률이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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