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빈집재생' 정책자문위 출범… 청년주택‧시설 연내 첫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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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영관 기자
입력 2019-02-14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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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6인 전문가로 자문위 구성…매입·활용기준 자문, 사업 전반 공정관리

  • 강북 일대 빈집 14채 시범매입…마중물 사업으로 미아동 3채 연내 준공


서울시의 '빈집 활용 도시재생 프로젝트'가 본격화된다.

서울시는 올해를 '빈집 활용 도시재생 프로젝트'의 원년으로 삼아 16인의 전문가로 구성된 '빈집 정책자문위원회'를 출범하고, 본격적인 프로젝트 시작에 앞서 마중물 사업을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빈집 정책자문위원회는 도시재생과 건축, 사회주택 등 관련 분야 전문가와 지역상황을 잘 아는 시의회의원 등 16명으로 구성됐다. 빈집 활용 도시재생 프로젝트 추진 과정에서 빈집 매입과 활용시 논의·자문하고, 사업 전반의 공정을 관리하는 역할을 한다. 이와 관련해 지난 1월29일 제1차 빈집 정책자문위원회를 개최해 프로젝트 사업추진 전반에 대한 방향성과 목표에 대해 논의했다.

서울시는 또 작년 하반기 노후 저층주거지가 밀집한 강북 일대를 중심으로 빈집 발굴 작업에 돌입, 14채를 시범 매입했다. 이 중 마중물 사업으로 강북구 미아동의 빈집 3채에 대한 재생작업을 추진한다. 2채는 신축 후 청년주택으로, 1채는 리모델링 후 청년거점시서로 활용한다는 방향을 세웠으며, 5월 중 착공해 12월 준공한다는 목표다.

서울시가 시범매입한 14채에 대해 입주 청년들이 다양한 경제활동이나 마을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에 활력을 불어넣는 새로운 도시재생 모델로 만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서울시 공공건축가와 시민 출자 청년주택인 '터무늬 있는 집'의 입주청년들이 협업해 청년과 지역주민 모두가 만족하는 공간활용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아울러 작년 11월부터 진행 중인 서울 전역 빈집실태 전수조사도 올 상반기 중 마무리될 수 있도록 한국감정원, 각 자치구와 긴밀하게 협의키로 했다. 서울시는 실태조사를 마무리하는 대로 '빈집 정비계획 수립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고 각 자치구별로 정비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강맹훈 서울시 도시재생실장은 "정책자문위원회에서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빈집활용 도시재생을 통해 청년‧신혼부부들에게 보금자리를 제공하고 주민들이 원하는 커뮤니티 공간을 제공하는 등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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