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마두로 배신 안하나…"야당 지도자 접촉은 가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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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은숙 기자
입력 2019-02-13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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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베네수엘라 문제 대화로 풀어야" 기존입장 유지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 [사진=EPA·연합뉴스]



중국 당국이 베네수엘라의 임시 대통령을 자저하고 있는 후안 과이도 국회의장 진영과 접촉하고 있다는 보도에 대해 반박하고 나섰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중국 정부가 석유산업 및 채무 문제 논의를 위해 베네수엘라 반(反)정부 지도자인 후안 과이도 국회의장과 접촉해오고 있다고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그러나 화춘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3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그 보도는 잘못된 것이다. 가짜 뉴스다"라고 밝혔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전했다. 화 대변인은 "베네수엘라의 문제는 대화로 풀어야한다"면서 기존 중국의 공식적 입장을 되풀이 했다. 

WSJ은 중국이 베네수엘라 석유 사업과 관련해 투자 비용 회수 등을 위해 과이도 진영과 접촉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중국이 베네수엘라 석유 사업과 관련, 받을 돈은 거의 200억 달러(약22조5000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외신은 전했다. 

당초 중국은 베네수엘라의 정치적 불확실성에도 마두로 대통령 진영에 대한 지지했지만, 정치적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현지에 투자한 비용을 회수해야 한다는 판단이 작용했을 것이라고 WSJ은 지적하기도 했다. 

주요 산유국 중 하나인 베네수엘라에서는 극심한 경제난과 대선의 불법의혹 등이 겹치면서 마두로 대통령의 퇴진 요구 시위가 수개월 째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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