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식품업계 여왕, 당뇨로 사망…향년 73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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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예지 기자
입력 2019-02-13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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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젠허(藏健和) 완자이마터우(灣仔碼頭) 창립자 겸 최고경영자(CEO) [사진=칭다오신문망]

장젠허(藏健和) 완자이마터우(灣仔碼頭) 창립자 겸 최고경영자(CEO)가 칭다오(青島)의 자택에서 숨졌다. 향년 73세.

중국·홍콩에서 가장 인기 있는 만두 브랜드 완자이마터우를 탄생시킨 장젠허가 당뇨합병증으로 지난 11일 세상을 떠났다고 칭다오신문(青島新聞)이 보도했다.

장젠허는 홍콩과 중국 식품업계 내에서 명망 높은 경영인으로 손꼽힌다. 1945년 중국 칭다오에서 태어난 장젠허는 본래 간호사였지만 가정에 소홀히 한 남편 때문에 고향을 떠나 낯선 홍콩에서 두 딸과 함께 생계를 이어갔다. 온갖 궂은 일에도 그는 오로지 자신의 힘으로 두 딸을 키웠다. 

장젠허는 완자이 부두에서 칭다오식 물만두를 만들어 팔기 시작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장젠허의 물만두가 입소문을 타기 시작했고, 1982년 일본 다이마루백화점과 함께 합작해 완자이마터우라는 이름의 물만두 공장을 세우게 된다.

이후 완자이마터우는 매년 60억 위안(약 9942억원)에 달하는 매출을 올리는 등 성장세를 타기 시작해 지금은 중국·홍콩 대표 만두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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