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두환 집 공매 오늘부터 입찰 시작…최저입찰가 102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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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주혜 기자
입력 2019-02-11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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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두환 전 대통령의 연희동 자택에 대한 공매가 오늘부터 총 3일간 진행된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전두환씨의 연희동 자택에 대해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온비드 사이트에서 이날 오전 10시부터 13일 오후 5시까지 진행한다. 

공매 신청기관은 서울지검으로, 2013년 9월 압류 후 지지부진했던 미납 추징금 환수를 위해 매각 절차를 밟은 것으로 보인다.

서울지검이 공매에 넘긴 대상은 연희동 95-4, 95-5, 95-45, 95-46 등 총 4개 필지의 토지와 2건의 건물로, 총 감정가는 102억3286만원에 달한다. 이 중 토지(총 1642.6㎡) 감정가가 98억9411만원, 건물 감정가는 3억1845만원을 차지한다.

최저입찰가(예정금액)는 102억3285만원부터 시작한다.  만약 유찰될 경우 1주일 뒤인 2월 18~20일 최저가가 92억원으로 줄어든 상태에서 2차 입찰이 열린다. 공동입찰, 대리입찰, 2회 이상 입찰 가능하다. 

소유자는 이순자씨 외 2명이다. 이 중 연희동 95-4 토지(818.9㎡)는 50억원으로 6개 공매 대상 중 가장 큰 감정가를 기록했다. 이씨가 1969년 9월부터 현재까지 단독으로 소유하고 있다. 이곳에 소재한 단독주택도 이씨 단독 소유다.

연희동 95-5 토지(312.1㎡)와 단독주택은 전두환씨가 1987년 4월 소유권을 취득한 뒤 2003년 4월 서울지검에서 강제경매(사건번호 2003타경 6800)를 진행한 바 있다. 같은 해 11월 열린 첫 입찰에서 이순자씨의 동생인 이창석씨가 감정가(7억6449만원)의 2배가 넘는 16억4800만원에 낙찰 받았다. 현재 95-5 토지와 지상의 단독주택은 2013년 4월 이창석씨에게서 12억5000만원에 사들인 전두환씨의 며느리가 소유하고 있다.

26억3251만원의 감정가를 기록한 95-45 토지(453.1㎡)와 95-46 토지(58.5㎡)는 현재 전씨의 개인 비서관 출신 인사의 소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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