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 고립 계속? 美 UC버클리도 관계 단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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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은숙 기자
입력 2019-02-10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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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P·연합뉴스]


미국의 버클리 캘리포니아대학(UC버클리)이 중국 통신장비 제조업체 화웨이와의 공동연구를 금지시켰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UC버클리는 지난달 30일부터 화웨이와 공동연구를 금지했을 뿐만 아니라, 앞으로 화웨이나 그 자회사, 관계회사 등으로부터 재정 지원이나 기부를 일체 받지 않기로 했다고 10일 보도했다. 

UC버클리는 미국 법무부가 지난달 28일 화웨이와 2개 관계회사, 멍완저우 화웨이 부회장 등을 기술 탈취와 대이란 제재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한 데 따라 이같은 조치를 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UC버클리는 기존의 화웨이와의 공동연구 프로젝트는 민감한 기술 비밀과 관련이 없어 지속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화웨이가 지난 2년간 이 대학에 지원한 금액은 약 780만 달러(87억원)에 달한다. 

한편 미국 정부가 대학들에 화웨이와 관계를 끊으라는 압력을 넣으면서 대학들은 통신장비의 철거와 기부금 내역 조사 등에 나섰다고 외신은 전했다.  

앞서 지난달에는 영국 옥스퍼드대학도 화웨이가 제공하는 연구 지원이나 기부금을 받지 않기로 결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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