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해역 지진(규모 4.1) 발생, 현재까지 피해신고 접수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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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최주호 기자
입력 2019-02-10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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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항시 재난안전대책본부 중심으로 대책반 운영

10일 지진발생 직후 이강덕 포항시장을 비롯한 송경창 부시장, 도시안전국, 지진대책국, 자치행정국 국장 등이 모여 대책회의를 하고 있다. [사진=포항시 제공]

2월 10일 오후 12시 53분 38초 경북 포항시 북구 동북동쪽 50km 해역(발생 깊이 21km)에서 규모 4.1의 지진이 발생했다.

전문가에 따르면 “11.15 포항지진의 여진은 아니며, 해역에서 발생한 지진”이라는 의견이다. 현재까지 지진피해 신고는 없으며, 지진해일 신고도 없는 상황이다.
 
지진해일에 대한 통보는 규모 6.0 이상의 해역지진이 발생했을 경우 지진해일 내습이 예상될 때 발령하지만, 이번 지진은 규모 4.1로써 지진해일을 발생시킬 가능성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포항과 영덕 부근의 해역 지진은 포항지진과는 다른 단층에서 소규모 지진이 최근 10년간 연평균 4.6회(포항 2.3회, 영덕 2.3회) 정도 발생해 왔다.

최근발생 해역지진은 지난 1월 31일 오후 7시 57분에 영덕군 동북동쪽 29Km 해역에서 발생한 규모 2.2의 지진이다.

전문가에 따르면 소규모의 지진이 반복돼 응력이 해소되면서 큰 지진이 날 확률이 오히려 줄어들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번 지진은 경북지역에서 최대진도 3으로 나타났다. 진도 3의 경우, 실내 특히 건물 위층에 있는 사람들이 느끼게 되지만 많은 사람들은 지진이라고 인식하지 못하며, 정지하고 있는 차가 약간 흔들리고, 트럭이 지나가는 것과 같은 진동이 있다.

이번 지진에 대한 상세분석 결과는 기상청에서 브리핑이 있을 예정이다.

이에 따라 이강덕 포항시장은 재난안전대책본부 상황실에서 피해상황과 향후 여진에 대비한 대책회의를 하고,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해 혹시나 발생할 상황에 철저하게 대비하고 있다.

포항시 관계자는 "시민들이 각종 유언비어나 잘못된 정보에 현혹되지 말고, 대책본부에서 제공하는 정보에 따라 안심하시고 차분하게 생활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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