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차 1위' 벤츠, E클래스가 '효자'… BMW 판매 반토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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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태구 기자
입력 2019-02-08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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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1월 수입차 신규등록대수 1만8198대

 


메르세데스-벤츠의 질주가 새해에도 이어지고 있다. E클래스를 앞세워 올해 첫 달부터 수입차 시장 1위 자리를 차지한 것. BMW는 브랜드별 판매 대수 2위를 차지했지만 지난해에 비해 판매가 반토막 나며 저조한 실적을 나타냈다.

8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올해 1월 수입차 신규등록대수가 1만8198대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12월 대비 11.0% 감소, 전년 같은기간 대비 13.7% 감소한 수치이다.

브랜드별로는 메르세데스 벤츠가 5796대로 1위 자리를 지켰다. BMW는 2726대로 뒤를 이었다. 다만 벤츠와 BMW 모두 전년 대비 등록대수는 각각 22.8%, 49.6% 감소했다. 이어 렉서스가 1533대, 도요타가 1047대를 기록했다. 렉서스와 도요타는 전년 대비 각각 24.0%, 12.8% 판매가 증가하며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포드는 861대, 볼보 860대, 크라이슬러 812대, 아우디 700대, 혼다 669대, 미니가 572대를 기록하며 판매 순위 10위권에 들었다.

모델별로는 메르세데스 벤츠 E300(1531대), 렉서스 ES300h(1196대), 메르세데스 벤츠 E 300 4매틱(989대)순으로 나타났다.

국가별 등록대수는 유럽 1만2636대(69.4%), 일본 3752대(20.6%), 미국 1810대(9.9%) 순이었다. 독일 브랜드의 점유율이 지난해 64.8%에서 55.4%로 낮아지면서 유럽 브랜드의 비중도 줄었다. 반면 일본 브랜드는 20.6%, 미국 브랜드는 9.9%로 점유율을 높였다.

디젤 차량의 점유율은 30%로 내려앉았다. 반대로 하이브리드 시장은 지난해 동기 1787대에서 3162대로 76.9% 늘었다. 가솔린 시장은 같은 기간 1만750대에서 9553대로 11.1% 감소했으나 점유율은 52.5%로 소폭 확대됐다.

윤대성 한국수입자동차협회 부회장은 “1월 수입차 시장은 계절적인 비수기와 일부 브랜드의 물량부족 등으로 전월 대비 감소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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