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재개발·재건축 분양대전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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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영관 기자
입력 2019-02-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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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원·동대문·송파구서 1000가구 이상 대단지 연이어 분양

  • 서울 아파트값·거래량 위축세 뚜렷…시장 반등요인 될지 관심

봄 성수기를 앞두고 서울 노원구와 동대문구, 송파구 등서 1000가구 이상 대규모 단지가 일반에 선보인다. 사진은 서울시내 아파트 전경. [사진=연합뉴스 제공]


봄 성수기를 앞두고 서울시내 알짜 재개발·재건축 일반분양 물량이 대거 쏟아진다.

10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2~3월 서울·수도권에서 2만4785가구가 분양된다. 작년 같은 기간 1만7535가구 대비 7250가구 늘어난 수준이다. 이 중 절반인 1만2452가구가 재개발·재건축 정비사업이다. 특히 서울에서는 노원과 동대문·송파 등에서 1000가구 이상의 대규모 단지가 분양될 예정이다.

효성은 서울 노원구 공릉동 230번지 일대에서 태릉현대아파트를 재건축한 '태릉 해링턴플레이스'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상 25층 16개 동 규모, 전용면적 49~84㎡로 구성됐다. 총 1308가구 중 560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지하철 7호선 공릉역과 6호선 화랑대역이 도보 15분 거리에 있다.

동대문구 청량리역 일대에서는 3개 단지가 상반기 중 분양을 준비 중이다. 효성중공업·진흥기업이 청량리3구역에 아파트 220가구, 오피스텔 34실 규모의 청량리역 해링턴 플레이스를 2월 분양한다. 3월에는 한양이 청과시장을 재개발해 1152가구 규모의 주상복합 아파트를, 롯데건설은 청량리4구역에 1425가구의 주거복합단지인 롯데캐슬SKY-L65을 각각 분양할 계획이다.

대림산업과 롯데건설은 서울 은평구 응암동에서 '녹번역 e편한세상 캐슬 2차'를 공급한다. 총 128가구 중 118가구가 일반 분양에 선보인다. 지하철 5호선 거여역과 가깝고,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진입이 편리하다.

GS건설은 서울 서초구 방배 경남아파트를 재건축하는 '방배그랑자이'를 선보인다. 지상 20층 8개동, 전용면적 49~175㎡로 구성된다. 총 752가구 중 276가구가 일반 분양 물량이다. 롯데건설은 서울 송파구 거여동 180번지 일대에서 거여 2-1구역을 재개발한 '롯데캐슬'을 분양할 예정이다. 총 1945가구 중 745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서울 주택시장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지만 위치가 양호하고 선호도가 높은 재개발·재건축 일반분양에 대한 주택 수요자들의 관심은 뜨거울 것으로 보인다. 

앞서 현대건설이 은평구 응암1구역에 선보인 재개발 단지 '힐스테이트 녹번역'은 1만 개가 넘는 청약통장이 몰리며, 59대 1의 경쟁률로 전가구 1순위 청약 마감을 달성했다. SK건설이 서울 은평구 수색9재정비촉진구역을 재개발하는 'DMC SK뷰' 역시 평균 91대 1의 경쟁률로 전 주택형이 1순위 마감에 성공했다.

이남수 신한은행 부동산투자자문센터장은 "서울·수도권 분양시장은 인기 지역 위주로 흥행을 이어갈 것으로 보이며, 특히 강남권 재건축 단지와 청량리 역세권 등을 살펴봐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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