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오늘의 뉴스 종합] 김정은·트럼프, 베트남서 1박2일 담판...3가지 시나리오는?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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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은 기자
입력 2019-02-06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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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DB]


▲김정은·트럼프, 베트남서 1박2일 담판...3가지 시나리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2차 핵담판 일정과 장소가 오는 27~28일 베트남으로 확정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새해 국정연설에서 2차 북·미 정상회담 일정과 장소를 공식 발표했다. 구체적인 도시는 특정하지 않았지만, 수도 하노이나 중부 휴양도시 다낭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베트남 현지 매체들은 2차 북·미 정상회담이 다낭에서 열릴 가능성에 더 무게를 두고 있는 분위기다. 다낭은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첫해인 2017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차 방문했던 곳이다.

2차 핵담판 일정과 장소가 확정된 만큼 지난해 6월 싱가포르에서 열린 사상 첫 북·미 정상회담 이후 공전을 거듭한 비핵화 논의가 베트남에서 얼마나 더 진전될지에 관심이 쏠리게 됐다.

▲여야, 2차 북미정상회담 두고 온도 차 '극명'

제2차 북·미정상회담이 가시권으로 들어온 데에 여야가 극명한 온도 차를 보였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6일 "이번 회담을 통해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구체적 방안이 적극적으로 논의될 것을 기대하며 크게 환영하는바"라고 강조했다. 바른미래당과 정의당, 민주평화당 등 야 3당도 북·미정상회담에 대해 환영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반면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은 섣부른 대북 제재 해제를 경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윤영석 한국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2차 미북 정상회담에서는 북한이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핵탄두의 완전한 폐기와 향후 핵 개발 재개 불능 조치를 함께 협의해 나가야 한다"면서 "비핵화가 이루어질 때까지는 대북 국제 제재가 유지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국정연설]"중국과 새 무역협정 추진...불공정한 무역관행 끝내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5일(현지시간) 새해 국정연설에서 중국과 새로운 무역협정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하원 회의장에서 한 국정연설 중에 놀라운 경제적 성공을 위한 우선순위 가운데 하나로 수십년간 이어진 비참하고 나쁜 무역정책의 반전을 꼽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다만 자신은 중국이 미국을 이용했다고 탓하지 않는다며, 이처럼 우스꽝스러운 일이 일어나게 한 책임은 전임 대통령과 의원들에게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나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매우 존경한다"며 "우리는 중국과 새 무역협정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새 협정은) 불공정한 무역관행을 끝내고 우리의 고질적인 무역적자를 감축하며 미국인들의 일자리를 지키기 위한 실질적이고 구조적인 변화를 포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설 연휴에도 中 출장···반도체 점검 나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설 연휴기간 중국 출장길에 올라 현지 반도체 사업 점검에 나섰다. 삼성전자는 이 부회장이 지난 4일 출국해 중국 시안(西安)에 있는 반도체 공장을 찾아 추가 생산라인 건설 현장을 살펴보고, 연휴에 근무하는 임직원들을 격려했다고 6일 밝혔다. 시안 공장은 삼성전자의 유일한 해외 메모리 반도체 생산기지로, 지난해부터 총 70억달러(약 7조8300억원)가 투입돼 제2공장이 건설 중이다.

이 부회장이 연휴도 반납하고, 올해 첫 해외 출장에 나선 것은 지난해 4분기부터 시작된 급격한 메모리 반도체 가격 하락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일정동안 이 부회장은 메모리 값 하락과 시장 수요에 따른 제2공장 가동 및 양산 시점에 대해 현지 관계자들과 이야기를 나눌 것으로 관측된다.

▲故김용균씨 장례식, 오늘부터 ‘민주사회장’으로…9일 광화문서 영결식

충남 태안화력발전소에서 비정규직으로 일하다 숨진 고(故) 김용균씨의 장례가 7일부터 ‘민주사회장’으로 치러진다. 김씨가 사고를 당한 지 약 두 달 만이다. ‘김용균 사망사고 진상규명·책임자 처벌 시민대책위원회’에 따르면 이날부터 3일간 장례 절차가 시작된다. 빈소는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오는 9일 새벽 4시 발인 후 고 김씨가 일한 태안화력발전소와 서울 도심에서 노제가 진행된다. 영결식은 낮 12시 광화문에서 할 예정이다. 고 김씨의 유해는 화장 후 마석모란공원에 안치된다. 앞서 고 김씨의 유가족과 시민대책위는 사고의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 마련을 요구하며 장례를 미뤄왔다.

▲조재범 오늘 검찰 송치…심석희 "오늘 기분 안 좋다" 메모 결정타

조재범 전 쇼트트랙 국가대표 코치의 성폭행 혐의를 수사한 경찰이 7일 조 전 코치를 아동·청소년의 성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검찰에 송치한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6일 이같이 밝히며, 조 전 코치의 혐의가 인정된다고 판단한 데에는 피해자인 심석희 선수가 피해 심정을 기록해놓은 메모가 결정타가 됐다고 밝혔다.

조 전 코치와 심 선수가 휴대전화 메시지 등으로 나눈 대화 내용도 증거가 됐다. 특히, 심 선수는 4차례에 걸친 피해자 조사를 받을 당시 경찰에 자신이 기록해놓은 메모를 제출했고, 경찰은 이 메모에 주목했다. 메모는 "오늘은 기분이 매우 좋지 않았다"는 식으로 심 선수가 피해를 봤을 당시 심정을 자신만이 알 수 있도록 에둘러 표현한 내용이 담겼으며, 조 전 코치의 범행일시와 장소가 모두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 메모를 통해 조 전 코치의 범행이 단건에 그치지 않고 수차례 반복된 것으로 판단했다.

▲"집이 안나간다"…1월 서울 아파트 매매량 6년래 최저

지난달 서울 아파트 매매거래가 같은 달 기준 6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6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 1월 서울 아파트 매매거래는 1877건(신고건수 기준)이 접수돼 2013년 1196건 이후 1월 거래량 기준 최저를 기록했다. 작년 1월 1만198건보다는 81.8% 하락한 수치다. 서울 아파트 매매는 양도소득세 중과가 시행되기 직전인 지난해 3월 1만3813건을 고점으로 하락세를 보이다가 가을 성수기인 9월(1만2235건)과 10월(1만117건) 잠시 늘었으나 11월 3544건, 12월 2299건으로 급락했다.

반면 전·월세 거래는 비교적 활발하게 이뤄졌다. 지난달 서울 아파트 전·월세 거래량은 1만7618건으로 지난해 1월 1만4140건보다 24.6% 증가했다. 특히 지난해 말부터 입주를 시작한 송파구 헬리오시티의 영향으로 송파구 전·월세 거래량은 지난해 1월(1321건)의 두배 수준인 2399건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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