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긴축 행보 사실상 종료...증시 밸류에이션 높아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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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국 기자
입력 2019-02-04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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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롬 파월 연준 의장[사진=연합뉴스]


미국이 금리인상을 사실상 종료하면서 우리 주식시장의 밸류에이션이 높아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국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지난해 12월 회의에서 올해 금리 인상 컨센서스를 기존 3회 전망에서 2회로 낮춘데 이어, 올해 첫 회의에서는 금리를 동결했다. 또 금리 결정과 함께 발표하는 성명서에는 기존 '추가적·점진적 인상' 문구를 삭제하고 '금리 목표범위 조정에 인내심을 발휘한다'는 내용을 새로 넣는 등 긴축 행보를 멈춘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안영진 SK증권 연구원은 "지금까지는 경기와 인플레이션의 상고하저 패턴에 따라 기준금리 인상이 상반기에만 가능할 것으로 봤다"며 "이례적으로 1월 회의에서 큰 변화를 명시한 만큼 올해 연준의 금리 인상 일정은 사실상 종료됐다고 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또 미국의 금리 정책 변화로 국내 주식시장의 밸류에이션은 높아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안기태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연초부터 경기와 실적 개선 전에 주가가 상승하면서 주식시장의 밸류에이션이 상승하고 있는데, 연준의 통화완화 정책은 주식시장의 밸류에이션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미국과 중국간 무역협상이 변수로 남아있지만 연준의 통화정책이 주식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해, 연간 우상향의 흐름이 탄탄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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