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연준, 기준금리 동결…파월 "금리인상 근거 다소 약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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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은숙 기자
입력 2019-01-31 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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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신화통신]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30일(현지시간) 2.25~2.50%인 현행 기준금리를 동결했다고 로이터 통신 등 외신이 전했다. 지난 29일부터 이틀간 열린 통화정책회의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연준은 만장일치로 동결을 결정했다. 

이날 연준은 성명을 통해 추가 금리인상을 시사하는 "향후 점진적 금리인상" 금리인상이라는 표현을 삭제했다. 이는 향후 추가금리인상의 가능성을 크게 낮춘 움직임이라고 CNBC 등은 지적했다. 

연준은 "연방기금 금리의 목표 범위에 대해 향후 조정할 때 인내심을 가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둔화 우려가 커지고 있는 경제 및 금융 상황과 낮은 물가상승 압력 등을 고려하겠다고 강조했다. 

연준은 또한 별도의 성명을 내 대차대조표 축소 속도 조절 가능성을 언급했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연준이 또다른 통화긴축 정책인 보유자산 축소를 예정보다 일찍 종료할 수 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이날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금리 동결 결정 뒤 기자회견에서 "기준금리를 인상할 근거가 다소 약해졌다"고 밝혔다. 그는 낮은 인플레이션과 함께 당분간 위험이 있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앞서 연준은 지난해 12월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했다. 그러나 시장에서는 글로벌 경기둔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시장에서는 연내 인상횟수는 1회에 머물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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