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석희 동승자 논란, 전원책 "관음증 문제" 이언주 "권력의 사유화 종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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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연 기자
입력 2019-01-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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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웅 "피해자들이 젊은여성 동석했다고" vs 손석희 "명백한 허위"

[사진=연합뉴스]


손석희 JTBC 대표이사가 폭행 논란에 이어 동승자 논란이 일자 정치권에서도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28일 KBS 시사토크쇼 '오늘밤 김제동'에 출연한 전원책 변호사는 "사실 누구나 명성만큼 추악하고, 털면 다 털린다. 모든 사람에겐 먼지가 있는 법이기 때문에 손석희 사장이 솔직히 털어놓으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해를 해 준다. 왜 그러냐면 자기도 그 비슷한 동일한 먼지가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여성 동승자 의혹에 대해 전원책 변호사는 "우리 사회의 관음증 문제"라며 "선정적인 태도에 같이 넘어가서 그걸 보도를 하고 박수를 치고 하느냐. 관음증을 자극하는 이런 행위들에 대해서 우리가 관대하면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언주 바른미래당 의원은 손석희 대표이사를 향해 비난했다. 이 의원은 자신의 SNS에 손 대표이사가 폭행 사실을 막고자 회삿돈 수억 원을 투자·용역비로 주겠다고 제안했다는 의혹을 보도한 조선일보의 기사를 공유하며 "각종 국가권력의 사유화에 관한 매서운 보도를 통해 JTBC와 손석희는 권력에 맞서는 용기 있는 공정한 방송사와 방송인이란 이미지를 얻었고 수익과 부까지 누릴 수 있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런데 정권이 바뀌자 JTBC는 공정 방송은 커녕 편파보도를 계속했다. 지금까지 드러난 손석희의 행각을 보면 그는 진실이 아니라 자신의 이념 편향성과 권력만 중요할 뿐이었다. 손석희는 그가 그렇게도 외쳤던 '권력의 사유화'의 종결자가 돼버렸다"고 비판했다. 

한편, 손석희 대표이사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고 있는 김웅 기자는 지난 25일 경찰서에 제출한 추가 진술서를 언론에 공개했다. 진술서에 따르면 지난 2017년 4월 16일 손 대표가 과천의 한 주차장에서 접촉사고를 낸 후 현장을 이탈해 도주한 것이 이 사건의 발단이다. 당시 피해자들은 조수석에 젊은 여성이 동석하고 있었다고 했다"면서 이를 덮기 위해 자신에게 앵커브리핑 작가직 채용을 제안했으나 자신이 이를 거절하자 폭행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손석희 대표이사는 "동승자가 있었다는 주장과 일부 보도는 명백한 허위다. 이를 증명할 근거도 수사기관에 제출하겠다"며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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